책고래 클래식 12권. 독특한 생김새 때문에 괴롭힘을 당했던 가여운 소 이야기다. 광주 삼각산을 배경으로 전해 내려오는 민담을 엮었다. 오늘날 우리가 타인을 대하는 태도와 시선에 대해서 돌아보게 만드는 이야기로, 나와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남을 업신여기거나 무시한 적은 없는지, 상대에게 상처를 주지는 않았는지 생각하게 한다.
‘뿔이 셋 달린 소’가 주인공이다. 남들은 두 개인 뿔이 셋이나 달린 탓에 뿔 셋 달린 소는 다른 소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 집 안의 힘든 일도 도맡았다. 고된 일에 시달린 끝에 뿔 셋 달린 소는 그만 목숨을 잃고 말았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지고 있던 쌀에서 바구미가 수 만 마리 생겨나더니 뿔 셋 달린 소를 괴롭히던 주인도, 주인네 집도 모두 집어 삼키는 것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