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문명의 교류에는 서로 상대를 철저하게 배제하고 파괴해야만 자신이 살아남을 수 있는 야만적 적대성 이외의 다른 대화의 길은 없는 것일까? 서로 상보적으로 융합하는 대화의 길은 어떻게 처음부터 차단되었을까? 도대체 이런 새로운 대화의 지평은 어떻게, 그리고 어디에서부터 다시 찾을 수 있을까?
그것은 자기 문화에 대한 실체적인 자긍심을 갖는 동시에 다른 문화의 세계관이나 가치관에 존경을 표시하는 사람들 간의 대화이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어리한 동서 철학 간의 상호 평등적 대화를 이끌어내려는 철학적문제의식에서 전개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