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게다가 쓸모가 있으면서, 동시에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을 만드는 일은 더더욱 어렵다. 제품의 개발에서 사용성은 그다지 주목 받지 못하고 있고 사용성과 관련된 결정을 직관에 의하거나 “사용자 친화성”이라는 애매한 개념으로 떠올리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의 저자인 두마스(Dumas)와 레디쉬(Redish)는 제품을 쓸모 있게 만들고자 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과 제품의 사용성을 강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사용성 테스트의 접근방식을 명쾌하고 세밀하게 풀이하고 있다. 예제는 분명하고 흥미를 느끼게 한다. 저자는 제품에 사용성을 부여하면서 발생하는 장애물과 제약 조건을 매우 조리 있게 설명하고 있다.
책의 첫 부분에서는 사용성의 역사를 소개하며, 기업체나 조직체가 왜 사용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설명한다. 사용성의 원칙을 소개하며, 제품 개발 과정에 있어서, 사용성을 부수적인 조건이 아닌 핵심 사항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논의한다.
책의 중반 부분에서는 사용성 테스트의 예비단계에 대해서 다룬다. 사용성 테스트에 적합한 참가자를 선별하는 방법, 사용성 문제를 식별하기에 적절한 과제(task)를 결정하는 방법, 그리고 사용성을 측정하는 방법에 대해서 논의한다. 과제 분석과 같은 테크닉은 물론, 참가자의 수와 자원(시간 및 비용) 사이의 균형을 취하는 것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책의 후반 부분은 실제 사용성 테스트를 운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논의한다. 사용성 테스트를 통해 얻어낸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법, 분석을 통해 얻어낸 결과물을 개발자 혹은 다른 관계자에게 전달하는 방법을 기술한다.
은 다양한 독자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제품을 쓰기 편리하게 만들고자 하는 기업의 관리자와 실무자에게 적합하다. 제품 개발자는 신제품의 시장 출시를 위해서 시간과 비용의 제약조건은 깨닫고 있어도, 직관에 의한 제품 설계가 가지고 있는 위험성은 민감하지 못할 수 있다. 이 책은 이론에 근거를 두면서도 경험적으로 증명된 원리에 기반 한 제품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동시에, 실제 현장이 주는 제약 조건 안에서 과제의 결정이라든지 참가자 선발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저자의 다년간의 경험에서 얻어진 교훈과 테크닉을 제공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