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란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며, 죽음의 질이란 죽음에 이르는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의 삶의 질을 의미한다. 죽음의 질을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고인이 받은 임종기 돌봄과 그들이 경험한 임종에 대해 주관적인 평가를 들어야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불가능한 일이며, 유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간접적으로 짐작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유가족의 목소리를 통해 자신이 살던 집 또는 집과 같은 편안한 환경에서 평화롭게 그리고 존엄하게 임종하기를 원하는 고령자의 소망과 그 소망을 이루기 힘들었던 여러 복잡한 상황에 대해 들어봄으로써 죽음의 질을 파악해 보고자 기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