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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로메 유모 이야기
글쓴이
시오노 나나미 저
출판사
한길사
출판일
2004년 10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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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시오노 나나미

1937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1963년 가쿠슈인대학 문학부 철학과를 졸업한 뒤, 1964년 이탈리아로 건너가서 1968년까지 공식 교육기관에 적을 두지 않고 혼자서 르네상스와 로마 역사를 공부했다. 1968년에 집필 활동을 시작하여 『르네상스의 여인들』을 잡지 《주오코론(中央公論)》에 연재하면서 작가로 데뷔했다. 1970년부터 이탈리아에 정착하여 40여 년 동안 고대 로마와 르네상스에 천착해왔으며, 기존의 관념을 파괴하는 도전적 역사 해석으로 수많은 독자를 사로잡았다.

1970년 『체사레 보르자 또는 우아한 냉혹』을 발표하여 크게 명성을 얻었고, 이 저서로 ‘마이니치 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1982년 『바다의 도시 이야기』로 ‘산토리 학예상’과 1983년에 ‘키쿠치 칸 상’을 수상했다. 1992년부터 로마제국 흥망사를 그린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를 1년에 한 권씩 15년간 집필했으며 1993년 『로마인 이야기 1』로 ‘신초 학예상’, 1999년 ‘시바 료타로 상’을 수상했다.

2001년에는 『시오노 나나미 르네상스 저작집』(전 7권)을 출간했다. 2001년 이탈리아 국가공로훈장 수훈, 2007년 일본 문화공로자로 선정되었다. 2008~2009년 『로마 멸망 이후의 지중해 세계』(전 2권)를 출간했고, 2010년부터 『십자군 이야기』 시리즈를 펴냈다. 그 외에도 『사는 방법의 연습』 등 깊이에서 우러나오는 심상을 전하는 많은 수필과 단상집 등의 저서가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영웅 오디세우스를 한눈 파는 남편으로, 광기의 여인 살로메를 속 깊은 효녀로.
답답한 해석의 틀을 깨고 역사 속 유명인사들의 이야기를 새롭게 재구성한 책. 시오노 나나미의 시선을 거치니 그제서야 '정숙한 아내'의 상징인 페넬로페의 한탄이 들리고, 베아트리체의 그늘에 가려진 단테의 아내가 보인다. 고전문학도 여성의 입장에서 보니 이렇게 다른 이야기가 나온다.

“오디세우스는 10년의 표류생활 내내 단 한시도 고국과 아내 페넬로페를 잊은 적이 없다 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오디세우스와 부하가 표류했다는 곳들이 어쩌면 그렇게도 한결같이 관능적인 지중해, 그중에서도 특히 풍광이 뛰어나며, 온갖 산해진미가 넘쳐나는데다 미인이 많기로 유명한 곳뿐일 수 있겠습니까.”

페넬로페의 이런 푸념은 듣고 보니 그럴 법하다. 단테의 아내가 내뱉는 다음과 같은 한탄은 어떠한가.

“저는 배운 것은 없지만 부부가 되어 살다보면 제아무리 매력적인 사람도 그 매력의 태반을 잃게 된다는 것쯤은 알고 있습니다. 베아트리체 역시 만약 단테의 아내가 되었더라면 영감의 근원으로서 그리 오래 가지는 않았을 겁니다.”

시오노 나나미 특유의 짓궂은 상상력이 만들어낸, 실제 그랬을 법한 이야기들이 유쾌하다. 저자가 『로마인 이야기』를 쓰기 10여년 전인 1983년에 쓴 초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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