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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
글쓴이
서현 저
출판사
효형출판
출판일
2004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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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서현

서울대학교 건축학과와 동 대학원,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건축대학원을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건축학과교수이자 건축가로 활동 중이다. 건축을 이루는 공간 조직은 사회 조직의 물리적 구현이라 생각하며, 그 사회를 알기 위한 방편으로 여행과 독서가 최선이라 믿고 있다.
인문학적 건축을 알린 책 『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를 시작으로 『건축을 묻다』, 『배흘림기둥의 고백』 등을 펴내며 건축과 대중 사이에 놓인 담을 부지런히 허물고 있다. 집요한 질문과 촘촘한 논리로 쌓아 올린 그의 글은 탄탄하게 지어진 건축물을 거니는 듯한 입체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주요 작품으로는 「김천상공회의소」, 「해심헌」, 「효형출판 사옥」, 「문추헌」 등이 있으며, 주요 저서는 『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 『건축을 묻다』, 『빨간 도시 』, 『배흘림기둥의 고백』, 『또 한 권의 벽돌』, 『세모난 집 짓기』, 『상상의 책꽂이』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예술
이 책은 1998년 여름에 출간된 《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의 개정판이다. 초판 출간 당시 이 책은 그리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다. 건축建築을 인문적으로 사고한다는 생각은 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심지어 일반인보다 한 발짝 앞선 사고를 한다는 학자나 평자들에게도 낯선 것이었다. 인문(교양)과 과학(기술)을 구분하는 학제간의 배타적인 분위기는 이러한 관점을 단번에 받아들이지 못했다. 초판 출간 당시 서점에서 인문학 서가와 공학 서가 사이에서 미아가 될 뻔한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그것이 20세기말까지 유효했던, 당시의 시대정신이었다.

평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지 못한 것과는 달리, 수많은 담론만이 횡행하던 90년대에 ‘인간을 담은’ 책을 찾고 싶어한 독자들은 이 책을 알아봐 주었다. 지난 6년 동안 이 책은 12쇄를 찍었으며 최근까지 꾸준히 팔리고 있다. 재미있고, 배울거리를 많이 가지고 있으며 게다가 휴머니티까지 느낄 수 있으니 입문서가 갖춰야 할 3박자를 모두 갖춘 셈이다.

그러나 이 책은 건축가의 사사로운 에세이나 기행문이 아니다. 유명한 건물들에 대한 사실을 나열하는 소개서도 아니다. 건축이라는 행위 그 자체, 즉 건축가가 건축을 설계하고 지을 때의 관점과 고려 사항 등 구체적인 건축 행위 자체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외면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나치게 전문적이고 실무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도 않다. 어떤 고려 요소가 있는지, 정작 건축가들은 어떤 관점에서 건축과 건물을 바라보는 것인지 설명하는, 말 그대로 입문서로서의 성격을 명확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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