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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안과 밖 2 인간적 사회의 기초
글쓴이
최장집 외 1명
출판사
민음사
출판일
2014년 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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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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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집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및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워싱턴 대학,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분교, 코넬 대학과 스탠퍼드 대학 객원교수 및 일본 아시아경제연구소 객원연구원,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그는 인간과 사회의 현실에 기반을 튼튼히 둔 정치학 연구를 지향하고, 열심히 가르쳐야 하는 선생으로서의 역할을 다른 어떤 것보다 중시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정치학은 현실적이고 실현가능한 당위적, 이상적 목표를 탐구하는 학문”이라고 말한다. 일견 모순된 정의 같지만, 그것이 바로 정치학이 대면하지 않을 수 없는 운명적 문제라 여긴다는 것이다. 경험적인 차원에서 정치는 통치와 피통치, 지배와 피지배, 민중과 엘리트, 집단과 집단, 신념과 신념 사이에서 한 사회가 통제할 수 있는 생산적 가치의 권위적 배분을 둘러싼 갈등이지만, 실천적인 차원에서 정치는 “공공선의 실현을 둘러 싼 공동체의 윤리적 문제”를 회피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힌다.

그는 자신이 지향하는 정치학을 “최후의 진리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변증법적이고 실용주의적이며 과정을 포괄하면서 변화하고 발전하는 학습”이라 표현한다. 따라서 자신의 이론에 대해 “스스로 회의적이며 언제나 잠정적”이라 여긴다고 한다. 정치학이 “파워의 문제”를 다룰 수밖에 없는 한 그것이 만들어내는 가능성의 공간과 함께 그 위험성의 차원 역시 고려해야 하고, 제아무리 이성적 판단이라 하더라도 예측할 수 없는 문제나 의도하지 않은 결과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한다. 그래서 정치의 현실을 사유함에 있어 언제나 사려 깊음과 관용의 덕목이 필요하다 말하고, 다른 생각 내지 관점과 공존하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여긴다. 그래서 과도하게 강한 주장과 확신은 "대개 무지의 다른 모습"일 수 있다며 늘 스스로를 경계한다고 말한다. 자신을 "doctrinaire(교조적 이론가)"가 아니라 liberal(철학적 자유주의자)"이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주류 언론들이 자주 진보파의 대표로 호명하는 것에 대해, 진보적이라 규정하는 것까지는 좋으나 그 이상은 이데올로기적으로 만들어진 나일뿐이라며 일축하고 있다.

저서로 《한국현대정치의 구조와 변화》《한국의 노동운동과 국가》《한국민주주의의 이론》《한국민주주의의 조건과 전망》《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위기의 노동》《민주주의의 민주화》《Labor and the Authoritarian State : Labor Unions in South Korean Manufacturing Industries 1961~1980》《現代韓國の政治變動》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에는 인간이 사회 속에서야 비로소 인간됨의 궁극을 발견하고 그 극치를 실현할 수 있다는 뜻이 담겨 있다. 그렇다면 인간다움이 발견되고 실현되는 사회, 인간다움이 넘쳐흐르는 사회가 갖추어야 할 조건은 무엇인가? 『인간적 사회의 기초』에 실린 여섯 편의 글은 과학, 교육, 예술, 정치, 공공 윤리, 언론 등의 분야에서 우리의 공적 공간이 어떠한 조건으로 구성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우리 사회가 인간적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길을 모색한다.

「문화에 있어서의 과학의 위상」(오세정)은 과학 문화가 제대로 뿌리내리지 못한 한국 사회의 현실을 지적하고 올바른 과학 정신을 교육하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지적 지형의 변화와 교육 혁신」(손동현)은 공적 영역의 미래를 예견하는 교육의 문제를 다룬다. 인간의 삶을 총체적으로 성찰하고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지적?의지적 자세를 갖춘 사람을 기르기 위해서는 전인적 교양 교육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고야, 나 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문광훈)는 고야의 그림과 그에 대한 개인적 경험, 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의 ‘선’에 대한 사유를 엮어 좋은 삶이란 무엇이며 그런 삶을 사는 데 예술의 심미적 경험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묻는다.

「민주주의의 도덕적 기초에 관하여」(최장집)는 한국 민주주의가 현상적, 제도적 문제뿐 아니라 그보다 깊은 도덕적 차원에서 위기에 봉착해 있다는 문제의식 아래 민주주의의 도덕적 기초를 탐구한다. 「공적 영역에서 거짓말은 추방될 수 있는가」(이승환)는 심각한 수준에 이른 공적 영역에서의 거짓말을 몰아내기 위해 사법부와 행정부, 정당 등의 기관을 비롯해 언론, 시민 사회, 시민 개개인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점검하고, ‘참말 하기’의 중요성을 되새긴다. 「우리나라 미디어 생태계의 현황과 과제」(김민환)는 산업적 측면과 저널리즘의 측면에서 위기에 빠진 한국 언론의 실태를 보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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