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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테뉴의 숲에서 거닐다
글쓴이
박홍규 저
출판사
청어람미디어
출판일
2004년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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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홍규

세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글을 쓰는 저술가이자 노동법을 전공한 진보적인 법학자이다.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자유·자연·자치의 삶을 실천하고 있다. 오사카 시립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오사카 대학 등에서 강의하고 하버드 로스쿨, 노팅엄 대학, 프랑크푸르트 대학 등에서 연구했다. 1997년 『법은 무죄인가』로 백상출판문화상을 수상했고, 2015년 『독서독인』으로 한국출판평론상을 수상했다. 『밀레니얼을 위한 사회적 아나키스트 이야기』, 『카뮈와 함께 프란츠 파농 읽기』, 『표트르 크로포트킨 평전』, 『내 친구 톨스토이』, 『불편한 인권』, 『인문학의 거짓말』, 『놈 촘스키』, 『아나키즘 이야기』 외 다수의 책을 집필했으며, 『오리엔탈리즘』, 『간디 자서전』, 『유한계급론』,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자서전』, 『법과 권리를 위한 투쟁』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책 소개

분야인문
몽테뉴는 몇백 년 전에 생존했던 판사 귀족이며, 고성의 은둔자였고 자신의 성에서 20년 동안 『에세』(우리에게는 『수상록』으로 알려진 책이다) 하나 만을 수없이 고쳐 쓴 사나이다. 그의 책 『에세』는 '세계의 결정적인 책 15권'에 선정될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대부분의 고전이 그렇듯 세세한 독서를 한 이 역시 드문 책이다. 저자가 책을 쓴 이유 중 하나도 여기에 있다. 저자는 '몽테뉴를 철학자라는 이름으로 전혀 우습지 않게 만드는, 골치 아프게 만드는 사람들'이 말하는 몽테뉴와 자신이 바라본 몽테뉴는 몹시 다르다고 말한다. 몽테뉴는 20년간 쓰고 고치고 했었다는 『에세』의 집필을 '경박하고 부질없는 짓'이었다고 고백하기도 한다. 저자에 따르면 이런 몽테뉴는 심각하게 철학과 문학 역사를 이야기하면서도 마지막에 가서는 항상 웃는 '눈물 쏙 빠지게 웃긴' 사람이다.

16세기의 걸출한 인문주의자이자 자유로운 르네상스인의 전형이었던 몽테뉴의 진면목을 맛볼 수 있는, 몽테뉴와 저자가 『에세』를 가운데 놓고 껄껄대는 웃음이 요란스런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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