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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정의 실현
글쓴이
황준서 저
출판사
오월의봄
출판일
2025년 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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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황준서

2007년 고향 땅에서 벌어진 삼성기름유출사건이 나를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만들었다. 이 사건은 한국 역사상 최악의 해양 기름유출사고였다. 그 뒤 나는 사회문제로서 환경문제를 연구하는 사람이 되기로 결심했다. 2010년 서울로 상경해 성공회대학에서 인권과 비판적 실재론을 공부하며 미군기지, 사육 곰, 생물다양성협약, DMZ 등 다양한 환경 분야 캠페인에 참여했다. 당시 강의실보다 거리에 있던 시간이 더 많았다. 반전평화운동과 환경운동의 교차성을 더 깊이 고민하기 위해 잉글랜드 브래드퍼드대학교로 가서 평화학을 공부하며 ‘평화협정 체결 후 북아일랜드의 환경거버넌스 재건(실패)’에 관한 주제로 석사논문을 썼다. 이후 북아일랜드 퀸즈벨파스트대학교에 입학해서 풀뿌리 환경정의운동에 동참하며 ‘지속가능한 평화를 향한 정의로운 전환’을 주제로 박사논문을 썼다. 지금은 독일 함부르크대학교 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생태정의, 평화운동, 환경범죄, 인권이론, 생태민주주의, 사회주의와 관련된 의제들을 연구하고 있다. 한국, 오키나와, 아일랜드섬, 독일, 사르데냐 등을 넘나들며 평화운동과 생태정의운동에 계속 동참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생태정의 관점에서 고찰하는 유럽연합의 환경범죄 대응 정책: 포용성, 비례성, 책무성을 중심으로>, <기로에 선 북아일랜드: 성금요일 평화협정 체결 이후 갈등과 평화의 동학>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지금 당장, 정의 실현』은 ‘생태학살’을 의미하는 ‘에코사이드’ 개념으로 우리 사회가 생태적으로 지속 불가능한 이유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대안을 찾아가는 책이다. 특히 이 책은 에코사이드 저항운동의 역사와 현주소, 그리고 그 의의를 깊이 조망하고 있다는 점에서 소중하다. 그간 국내에서 이런 관점으로 서술된 책은 드물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에코사이드는 정의의 문제’라는 명료한 메시지를 던지면서 누가 에코사이드를 일으키는지 고발하고, 정의의 관점에서 이들을 어떻게 처벌할 수 있는지를 고민한다. 더 나아가 저자만의 에코사이드 개념을 제시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에코사이드의 원인과 발생 경로에 대해 매우 탁월한 분석을 선보인다. 제목에도 담겼듯이 에코사이드는 모든 인간과 생명체를 위해 ‘지금 당장’ 금지되어야 한다. 그리고 국제법으로 처벌할 수 있는 근거가 ‘지금 당장’ 마련되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정의 실현’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에코사이드에 대한 기초지식은 있지만, 개념을 좀 더 깊게 알고 싶은 사람들, 새로운 언어가 필요한 환경운동가들, 환경법에 전문지식이 있는 법률가들과 학자들, 인권운동의 확장을 모색하고 사회-생태적 전환을 고민하는 많은 이들에게 유용한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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