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 초 파나마 지협에 상륙한 스페인 정복자들(콩키스타도르)은 원주민들로부터 황금으로 넘처나는 도시에 왕자들이 살고 있다는 전설적인 부자 왕국 '엘도라도'에 대해 듣게 되었다. 신비한 엘도라도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나선 이들의 탐험은 뜻하지 않게 잉카 제국과 잉카 제국 이전의 민족과 문화의 흔적들을 발견하는 업적을 낳게 된다. 이 책은 기원전 3000년부터 잉카 제국이 몰락한 1533년까지 메마른 고원지대와 안데스의 설봉 사이에서 흥망성쇠를 거듭했던 문명들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제1장은 연대기적 사건들과 나스카, 모체 그리고 치무와 같은 문화를 포함해서 최근에서야 비밀이 하나둘씩 벗겨지기 시작한 문화들까지 이들의 중요한 일면들을 설명한다. 제2장은 다양한 양식으로 표출된 페루의 예술중 직조술과 금속 세공술에 관해 중점적으로 논하고, 그외 종교관과 사회 조직 그리고 사상에 대한 이야기이다. 마지막 장은 해안가의 의식 중심지들의 가장 오래되고 조잡한 벽돌 피라미드에서 기상천외한 석조 도시들과 월터 알바가 람바예케에서 발굴한 모체의 무덤까지, 흥미진진한 고고학 유적지로 안내할 것이다. 또한 볼리방, 에콰도르, 콜럼비아의 각각의 문화와 이들 문화가 페루 문화와 어떤 연관관계가 있는지 등 남미 문화의 계보와 얼개에 대해서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