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년 만에 5억 모은 32살 주부의 억척 투자일기. 이 책은 재테크 고수들이 쓴 투자 테크닉서가 아니다. 평범한 주부의 재테크 분투기로 주변에서 들을 수 있는 생생한 느낌을 전해 준다. 신혼 초 남편으로부터 1,200만 원짜리 마이너스 통장을 받아 든 ‘황당 사건’으로 시작된 27살 새내기 주부의 ‘돈 벌이 레이스.’ 신용카드를 자르고, 스타킹 한 짝을 사지 않고 밤낮으로 투 잡에 매달리는가 하면 종자돈 400만원을 들고 중개업소를 찾는 등 악착같이 돈 모으기에 나선다. 저자는 말 그대로 평범한 주부다. 2년제 전문대학을 나와 구멍가게 수준의 회사에 입사했다. 회사는 IMF의 여파로 결혼과 동시에 부도를 맞았다. 하지만 새 일자리를 찾아 나서고, 막노동 같은 투 잡을 마다하지 않았다.
재테크에 있어서도 저자는 보통 주부다. ‘잘못된 투자로 벙어리 냉가슴 앓기 일보 직전이고 자산의 반을 차지하는 대출금 갚느라 허리 부러지기 이보 직전이며 앞으로 어떻게 살지를 고민하다 머리카락이 다 빠지기 삼보 직전인’처지다. 하지만 긍정적인 생각을 잃지 않는 현재진행형 인간이다. 젊은 여성 특유의 재기발랄한 말솜씨가 곳곳에 돋보이는 이 책은 재테크에 관한 정보들을 친숙한 에피소드들을 가미해 읽기 쉽게 써 내려가고 있다.
->50만원 종자돈을 드립니다!(10/30~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