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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올해의 책
별들의 들판
글쓴이
공지영 저
출판사
창비
출판일
2004년 10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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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공지영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1988년《창작과 비평》에 구치소 수감 중 집필한 단편 「동트는 새벽」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1989년 첫 장편『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로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1993년에는『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를 통해 여성에게 가해지는 차별과 억압의 문제를 다뤄 새로운 여성문학, 여성주의의 문을 열었다. 1994년에는『고등어』『인간에 대한 예의』가 잇달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명실공히 독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대한민국 대표 작가가 되었다.

대표작으로 장편소설『봉순이 언니』『착한 여자 1?2』『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즐거운 나의 집』『도가니』『높고 푸른 사다리』『해리 1?2』『먼 바다』등이 있고, 소설집 『인간에 대한 예의』『존재는 눈물을 흘린다』『별들의 들판』『할머니는 죽지 않는다』, 산문집『상처 없는 영혼』『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1·2』『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딸에게 주는 레시피』『시인의 밥상』『그럼에도 불구하고』등이 있다.

2001년 21세기문학상, 2002년 한국소설문학상, 2004년 오영수문학상, 2007년 한국가톨릭문학상(장편소설 부문), 2006년에는 엠네스티 언론상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2011년에는 단편「맨발로 글목을 돌다」로 이상문학상을 받았다. 2018년『해리 1·2』가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세상의 변화를 투시하는 예리한 시선과 가슴을 파고드는 감각적인 문장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는 빼어난 솜씨를 보여줬던 작가는 이 작품에서 한층 무르익은 문학적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 연작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장소는 베를린이다. 그간의 문학작품들에서 베를린이 냉전 · 탈냉전의 현장으로만 그려졌던 데 비해 작가는 사랑과 이상을 잃고 삶의 방향을 찾아헤매는 사람들을 중심인물로 삼고 그들의 삶이 역동적으로 뒤얽히는 공간으로서 베를린을 보여준다. "그곳은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한 사람들의 서식처이고, 국적과 민족이 다른 사람들이 만나 사랑을 나누는 장소이며, 이념과 사랑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자기를 새롭게 찾아가는 공간"(방민호, 문학평론가 서울대 국문과 교수)이다. 이 공간을 매게로 작가는 가정폭력으로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은 여성에서부터 '5월 광주'로 표상되는 역사적 현장에 온몸을 던진 외국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물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려주어 독자들이 소설 속 세계를 강렬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솜씨를 펼친다.

'작가의 말'에서 공지영은 거의 5년이 넘도록 글을 쓰지 못하여 "오랫동안 칼을 놓았다가 이제 어쩔 수 없이 수술실로 들어선 의사처럼 두려웠다"며 이번 작품들이 태어나기 위한 산고가 만만치 않은 것이었음을 솔직히 고백했다. 해설을 쓴 방민호는 작품을 통독한 후 작가가 혼신의 힘으로 작품에 매달렸다는 말이 과장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면서 공지영의 소설만큼 "시류 변화를 예민하게 읽어내면서도 속된 변화를 거절하는 절조를 보여주는 세계도 드물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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