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라는 모티브를 통해 끊임없는 자기성찰과 그 의미를 곱씹는 작업을 시도하고 있는 작가 남태제의 추억에 관한 에세이집이다. 다큐멘터리 작가이기도 한 저자는 ‘낡은 앨범’ 속에나 있을 법한 다양한 사진들을 통해 7080세대를 추억 속으로 안내하며 지난날이 아름다운 것은 단지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추억’이기 때문이 아니라 추억 속에 정다운 이웃과 따스한 자연, 아름다운 인정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 시절의 딱지와 책가방, 보온도시락, 반공포스터 팽이를 비롯해 이발소, 수학여행, 통일호, 달동네. 양복점, 연탄, 아리랑 성냥, 칼갈이 아저씨, 미루나무 언덕 등의 사진은 아련한 기억을 자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