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에게 친숙한 옛이야기를 동시로 만나 볼 수 있는 책.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이 책은〈왜일까〉〈빈대와 벼룩과 이〉〈길동무〉등 구수한 우리의 입말 가락과 말씨를 살린 52편의 동시가 실려 있다.
숨은 그림 찾기를 통해서도 또 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는 이 책은, 정이 많은 호랑이 이야기에서부터 백성들을 못살게 괴롭히는 벼슬아치 이야기, 시어머니의 학대를 받는 며느리 이야기, 중국과 우리 나라의 관계를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 어려운 문제를 쉽게 풀어 보이는 슬기로운 어린이 이야기, 선비를 비꼬는 이야기, 그저 허허 웃게 하는 우스개 이야기 등 다양한 소재의 이야기를 통해 조상들의 훈훈한 정과 삶의 교훈을 전하고 있다.
익살스러움으로 책 읽기의 재미를 더해 주고 있는 본문 속의 그림도 이 책의 특징 중의 하나이다. ‘산학협동’ 차원에서 진행된 이 책은 연륜 있는 동시 작가와 20대 예술 대학생들의 발랄한 감각이 어우러져 참신하면서도 구수한 정감을 연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