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로서의 서울은 일본인인 나에게도 매력적이다. 그렇지만 그것은 시대에 따라 음양도시, 풍수도시, 식민도시, 세계(국제)도시, 미래도시로 탈바꿈하면서 변화해가는 역동적인 도시의 양상에 매력을 느끼는 것이지, 어떤 시대 또는 시기의 특정한 경관이나 풍광에 구애받는 것은 아니다. 나는 지금까지 서울을 자주 방문해 왔으니 이곳에서 지낸 날 수도 꽤 많다. 그러나 나는 언제까지나 여행자로서, 그리고 이방인으로서 이 도시의 매혹과 매력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 가와무라 미나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