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인, 강정 시인은 온라인 서점 리브로의 웹진 의 팀장으로 일하면서 지난 몇 해 동안 북리뷰, 음악리뷰, 인터뷰 기사 등을 집중적으로 써왔다. 그가 쓴 글들은 해당 장르의 이해를 돕는 친절하고 상세한 정보로서의 가치 못지않게, 2차 텍스트 자체로서의 고유한 매혹을 지니고 있다. 무엇보다도 감평의 대상이 되는 1차 텍스트에 대한 정밀한 해석과 그 해석을 뒷받침하는 논리적이면서도 미려한 문체가 압권이다.
는 두 달 전 재정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폐간됐고, 저자가 생산해온 양질의 콘텐츠들은 그대로 공중에 뜬 채 온라인의 대기층을 떠돌았다. 그가 부커스에 쓴 꼭지는 물경 254 꼭지(한 꼭지 당 20매~25매 분량)이고 원고분량은 5,500매에 달한다.
이 책은 그 방대한 원고 중에서 현실의 시점에서 시의성이 유효하다고 판단되는 꼭지들을 정밀하게 선별하고 수정, 보완하여 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