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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흠신서, 법은 누구의 편인가
글쓴이
정약용 저
출판사
홍익피엔씨(P&C)
출판일
2025년 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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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정약용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대학자로, 호는 다산(茶山)이다. 1762년 경기도 광주부(현재의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에서 출생하여 28세에 문과에 급제했다. 1789년 대과에 급제한 이후 정조의 총애를 받으며 관료 생활을 했다. 곡산부사, 동부승지, 형조참의 등의 벼슬을 지냈다. 문장과 유교 경학에 뛰어났을 뿐 아니라 천문, 과학, 지리 등에도 밝아 1793년에는 수원성을 설계하는 등 기술적 업적을 남기기도 했다. 정조 승하 후 당시 금지되었던 천주교를 가까이한 탓으로 벽파의 박해를 받기 시작해 1801년(순조 1년)에 강진으로 귀양을 갔으며, 무려 18년에 걸친 귀양살이 동안 10여 권의 책을 저술하였다. 정약용은 나라의 정치를 바로잡고 백성들의 생활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학문적으로 연구하여 많은 저서를 남긴 조선 최대의 정치·경제학자이다. 1818년 귀양에서 풀려나 고향으로 돌아온 뒤 1836년 별세하기까지 방대한 저술을 남겼다. 죽은 후 규장각 재학에 추증되었으며, 시호는 문도(文度)이다.
『목민심서(牧民心書)』, 『경세유표(經世遺表)』, 『흠흠신서(欽欽新書)』 등 500백여 권의 책을 썼다.

책 소개

분야인문
『목민심서(牧民心書)』, 『경세유표(經世遺表)』와 함께
‘1표(表) 2서(書)’라 불리는 『흠흠신서(欽欽新書)』 속 36가지 형법 이야기
- 조선 후기의 과학수사 지식을 집대성한 법제사상 최초의 판례 연구서

『흠흠신서』는 조선 후기의 과학수사 지식을 집대성한 한국 법제사상 최초의 판례 연구서로, 정약용의 천재성이 여지없이 드러나는 책이다. 정약용은 18세기 조선사회에 살인과 같은 강력사건이 매우 형식적이고 불공정하게 처리되는 현실을 개탄하며, 지방관들이 사건의 진상을 올바르게 판단하여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수사의 기술과 지식을 담아 이 책을 집필했다. 조선사회에서 재판을 맡은 목민관들은 어려서부터 시부(詩賦)만 논하며 살아 왔기에 법률을 모르고 재판 방법조차 알지 못해 매우 불공정하고 형식적으로 처리하거나 아예 아전들에게 일임하는 일이 잦았다. 이에 정약용은 관리들이 죄인을 벌할 때는 공정한 법집행과 더불어 반드시 휼(欽恤)의 이상을 실현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흠흠신서』를 지었다.

특히 『흠흠신서』에서는 하나의 사건을 놓고 정조대왕과 정약용의 서로 다른 의견을 교차해서 보여줌으로써 법집행을 놓고 벌이는 제왕과 신하의 치열한 논의 과정을 보여준다. 정조의 온정주의와 젊은 학자 정약용의 법치주의가 부딪치는 토론의 현장도 흥미진진할뿐더러 법은 결국 누구의 편이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결론 부분에 독자들은 크게 공감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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