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사후 북한 사회는 김정일을 중심으로 어떻게 달라져 가고 있을까? 김일성이 사망하기 전까지 북한은 ‘김일성 영도와 김정일 관리 체제’를 유지해 왔다. 그렇기 때문에 김일성의 사후 북한이 체제를 유지하기 위하여 가장 역점을 둔 것은 김일성의 유훈을 받들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현실적으로는 김정일 영도·관리 체제로 가야 했으나 어찌 보면 준비가 덜 된 상태였기 때문에 한동안 북한은 유훈통치를 지속하면서 김정일 정권을 강화해 나가는 데 역점을 두었다. 이후 공식적인 김정일 체제가 출범하면서 북한 사회는 김정일을 중심으로 변화되어가기 시작했다. 저자는 김정일 중심의 북한의 정치·군사 체제를 상세히 보여 주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체제수호적인 개혁과 개방을 통해 경제적으로 성장해 나가려는 북한 사회의 현재 모습도 잘 보여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