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연결하고 있는, 미소한 진동의 바다인 영점장(Zero Point Field)의 중요성을 발견한 과학자들의 이야기이다. 더불어 프리초프 카프라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DNA의 작용에서부터 세포 간 커뮤니케이션, 동종요법, 초감각지각(ESP) 등에 관한 연구 보고서이기도 하다.
저자는 별개로 이루어진 이러한 연구들을 묶어 전체적으로 일관성 있는 하나의 체계로 통합하려는 최초의 시도를 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지금까지 주로 종교와 신비주의, 대체 의학, 뉴에이지(New Age)의 영역으로 취급되어 온 분야들에 대한 과학적 검증도 제공한다.
이 책에 실린 내용은 모두 과학 실험에서 나온 엄밀한 사실에 토대를 두고 있긴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종합하여 꿰어 맞추는 데에는 추론을 동원할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이 이론은 프린스턴 대학의 명예 학장인 로버트 잔이 즐겨 말하는 것처럼, 현재 진행형인 연구이다.
기계론적 세계관은 고전물리학이 가정하였던 우주를 구성하는 두 가지 구성 요소, ‘입자’와 ‘장’ 중에서 입자만을 중시하는 것과 같다. ‘입자’의 특성은 분리이며 ‘장’의 특성은 연결이다. 분리되어 있다고 보기 때문에 ‘입자’를 중시하는 기계론적 세계관에서는 생존을 위한 개체들 간의 투쟁과 대립이 필연적이다. 그러나 온 우주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고 보는 ‘장’의 관점에서는 공존과 협동이 당연한 것이 되며 모두가 더불어 이 우주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관점을 수용하게 된다. 이러한 관점에서는 몸과 마음은 둘이 아니라 하나가 된다. 나타나는 형상만이 다를 뿐이지 결국에는 ‘장’으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데카르트에 의해 분리되었던 과학과 종교가 다시 합쳐지면서 물질문명과 정신문화가 통합된 새로운 시대, 즉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는 시대의 모습을 그리는 데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