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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혼을 사르다 간 사람들
글쓴이
이석우 저
출판사
아트북스
출판일
2004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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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석우

경희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드리안대와 일리노이대 등에서 서양사를 공부했다. 1980년부터 2006년까지 경희대학교 사학과 교수와 동 대학 중앙박물관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9년부터 서울 강서구에 있는 겸재정선미술관의 초대 관장을 맡았다. 국제미술평론가협회(AICA) 회원으로 역사와 미술을 접목한 글쓰기에 주력한 미술사가로 유명하다. 2017년 2월 1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역사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사람의 흔적이다. 그 흔적을 따라가는 동안 그는 역사와 미술이 교차하는 지점에 늘 매료되곤 했다. 그에게 “미술은 역사의 표정이며, 그것을 담고 있는 그릇이자, 역사와 만나는 직접적인 통로”였다. 그래서 그는 “역사를 만나러 미술관에 간다”라고 말했다.

저서로 『예술혼을 사르다 간 사람들』, 《역사의 들길에서 내가 만난 화가들》(상·하), 《역사의 숨소리, 시간의 흔적》, 《그림, 역사가 쓴 자서전》, 《명화로 만나는 성경》, 《대학의 역사》, 《아우구스티누스》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예술
사학자이면서 오랫동안 미술문화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미술 대중화에 힘써온 지은이가 쓴 13인의 우리 미술가 이야기다. 참다운 예술을 찾아 자기 혼을 불사르며 새로운 예술의 경지를 열었던 손상기, 오윤, 최욱경, 박길웅, 하인두, 박항섭, 양수아, 권진규, 박래현, 김환기, 박수근, 박생광, 이응노 화백의 지난한 삶의 여정을 좇으며, 예술을 인생보다 우위에 두었던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입체적으로 복원한다.

그들은 20세기 들어 한반도에 밀어닥친 질곡의 세월을 가로지르면서 스스로의 감각과 본능으로 작품을 담금질해나갔다. 이 책은 우리 미술사에 큰 자취를 남긴 작가들의 삶과 예술세계를 평전 형식으로 다루되, 사학자로서의 시각과 자료 섭렵, 그리고 불우한 생을 살다간 미술가들에 대한 존경심을 담아 '한국 미술가의 초상'을 솜씨 있게 그려낸다.

'한국의 로트레크'라 불린 곱추화가 손상기, 칼칼한 칼맛으로 신화가 된 목판화가 오윤, 추상표현주의 풍으로 한 시대를 살다간 최욱경, 국전(國展)사상 추상화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미술계의 이단아 박길웅, 죽음마저도 예술로 승화시킨 '혼불'의 작가 하인두, 창작을 위해 직장을 버린 최초의 화가 박항섭, 미술계의 구조적인 모순 속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한 조각가 권진규, 이태의 『남부군』에 등장하는 '빨치산 종군화가' 양수아, 운보 김기창의 아내이자 대통령상을 2번씩이나 수상했던 우향 박래현, 파리와 뉴욕에서 우리의 시정신을 서양화로 꽃피운 수화 김환기, 민중적 삶의 저력을 형상화한 서민화가 박수근, 무속화(巫俗畵)의 현대화로 한국화의 진경을 연 박생광, 분단 이데올로기에 상처 입은 고암 이응노, 이들의 파란 많은 삶과 예술세계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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