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모구 실
글쓴이
서정인 저
출판사
현대문학
출판일
2004년 11월 15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서정인

1936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서울대 영문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정인의 소설은 삶의 꼼꼼하고 섬세한 기록이다. 여기에는 작품 전체의 충전된 삶의 우울한 그림자가 있다. 충전의 전원은 우선은 그의 문체에 있다. 또한 그는 언어의 음감과 의미를 정교하게 균형 잡는 ‘스타일리스트’, 혹은 ‘말과 소리의 리얼리스트’로 평가받는다.

서정인의 「강」과 「나주댁」은 1960년대 소설이 획득한 뛰어난 서정성의 미학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작품이다. 「달궁」은 판소리체를 현대소설에 접목시킨 독특한 문체로 주목받기도 했는데, 이러한 서정인의 끊임없는 실험정신은 「용병대장」으로 이어진다. 극장이 무너지는 풍경 속에 군중들의 해방심리를 담은 「무너진 극장」과 도시빈민의 삶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묘파한 「정든 땅 언덕 위」는 민중의 활력에 대한 낙천적인 상상력을 기조로 하는 소설세계를 잘 드러내주는 작품들이다.

또한 1977년에 출간된 서정인의 두 번째 작품집 『가위』는 첫 직픔집 『강』의 명성에 비해 덜 조명받았으나, 『강』의 문학성이나 문제성에 전혀 손색이 없으며, 끊임없이 소설 형식의 실험을 거듭해온 서정인의 행로에서 의미 있는 변주의 계기를 헤아리는 데 매우 중요한 소설집이다. 특히 이 책에서 보여준 독특한 여수(旅愁)의 미학은 속악한 현실에서 가위눌린 인간 존재에 대한 탐문의 결과요, 독특한 서사 스타일로 포착한 산업화 초기의 속사정에 대한 반성적 인식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1936년 전남 순천에서 출생하여 서울대 문리대(영문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털사 대학교에서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수학했다. 1962년 <사상계>에 단편 「후송」을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작품집 『강』(1976), 『가위』(1977), 『토요일과 금요일 사이』(1980), 『철쭉제』(1986), 소설집 『붕어』(1994), 『베네치아에서 만난 사람』(1999), 중편소설 『말뚝』(2000), 장편소설 『달궁』(1987), 『달궁 둘』(1988), 『달궁 셋』(1990), 『봄꽃 가을열매』(1991), 『용병대장』(2000), 산문집 『지리산 옆에서 살기』(1990)가 있다. 1976년 한국문학작가상, 1983년 월탄문학상, 1986년 한국문학창작상, 1995년 동서문학상, 1998년 김동리문학상, 1999년 대산문학상, 2002년 이산문학상, 녹조근정훈장(2002), 은관문화훈장(2016)을 받았다. 현재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언어의 음감과 의미를 정교하게 균형 잡는 ‘스타일리스트’, 혹은 ‘말과 소리의 리얼리스트’로 평가받는 소설가 서정인의 연작소설집 『모구실』이 현대문학 창간50주년기념 창작선으로, 최일남의 『석류』, 김채원의 『지붕 밑의 바이올린』에 이어 출간되었다.

빈틈없는 구성과 세밀한 심리묘사가 돋보였던 초기 작품들을 거쳐 구어적 화법의 실험성 강한 『용병대장』에 이르기까지 소설가 서정인의 작품세계는 정체되기를 거부한다. 특히 4년 만에 펴내는 이번 연작소설집 『모구실』은 실험성 강했던 전작들에서 한층 더 나아가 실험성의 절정을 이루고 있다. 말(대화)이 소설의 중심이 되는 표현주의 극과도 같은 형식, 탈중심적인 병렬 나열의 연작 형태, 동서양 신화와 고전을 무작위로 유입시키는 무거운 배치 등은 한국 소설사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이 소설집만의 특징이 될 것이다. 게다가 이 작품집에 실린 열네 편의 작품은 제각기 완결되는 단편소설로 읽히기도 하고, 전체를 한 축 위에 놓고 읽으면 막(幕)으로 분할하고 있는 장편으로 읽히기도 한다. 이를 두고 평론가 김윤식 선생님은 작품해설에서 발화가 되는 한 작품이 “증식을 일으켜 자기성장을 이루어”내는 “자기증식형 연작소설”의 형태를 구축한다고 평하고 있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