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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빈 방
글쓴이
존 버거 저
출판사
열화당
출판일
2014년 7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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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존 버거

미술비평가, 사진이론가, 소설가, 다큐멘터리 작가, 사회비평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처음 미술평론으로 시작해 점차 관심과 활동 영역을 넓혀 예술과 인문, 사회 전반에 걸쳐 깊고 명쾌한 관점을 제시했다. 중년 이후 프랑스 동부의 알프스 산록에 위치한 시골 농촌 마을로 옮겨 가 살면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농사일과 글쓰기를 함께했다.

저서로 『피카소의 성공과 실패』, 『예술과 혁명』, 『다른 방식으로 보기』, 『본다는 것의 의미』, 『말하기의 다른 방법』, 『센스 오브 사이트』, 『그리고 사진처럼 덧없는 우리들의 얼굴, 내 가슴』, 『존 버거의 글로 쓴 사진』, 『모든것을 소중히하라』, 『백내장』, 『벤투의 스케치북』, 『아내의 빈 방』, 『사진의 이해』, 『스모크』, 『우리가 아는 모든 언어』, 『초상들』, 『풍경들』, 등이 있고, 소설로 『우리 시대의 화가』, 『여기, 우리가 만나는 곳』, 『G』, 『A가 X에게,』 『킹』, 삼부작 ‘그들의 노동에’ 『끈질긴 땅』, 『한때 유로파에서』, 『라일락과 깃발』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당신은 사 주 전에 죽었지. 어젯밤 처음으로 당신이 돌아왔다오. 혹은, 다른 말로 하면 당신이 없어진 자리에 당신의 존재감이 들어왔다고나 할까. 베토벤의 「피아노를 위한 론도」 2번(작품번호 51)을 듣고 있던 중이었소. 구 분 남짓한 동안 당신은 그 ‘론도’였고, 그 ‘론도’가 당신이었지. 거기에는 당신의 밝음, 당신의 고집, 당신의 치켜 올라간 눈썹, 당신의 부드러움이 들어 있었다오.”

소설가이자 미술비평가로 활발한 글쓰기를 해 온 작가 존 버거(John Berger)는 2013년 7월 30일, 사십 년을 함께한 아내 베벌리 밴크로프트 버거(Beverly Bancroft Berger, 1942-2013)를 떠나보냈다. 그리고 그해 겨울, 화가인 아들 이브 버거(Yves Berger)와 함께 그녀를 추모하는 글과 그림을 엮어 열화당에 전해 왔다. 죽은 베벌리와 함께했던 시간에 대한 그리움과 죽음 이후에도 여전히 느껴지는 그녀의 존재에 대한 애정이 담겨 있는 글, 열두 점의 그림, 다섯 컷의 사진 곳곳에는 남편의 담담한 슬픔과 아들의 애틋함이 짙게 배어 있었다.

베벌리의 일주기를 맞아 내놓는 이 책 『아내의 빈 방: 죽음 후에(Flying Skirts: An Elegy)』는, 존 버거와 이브 버거가 알프스 자락에 잠들어 있는 베벌리에게 보내는 편지이자 독자들에게 그녀에 관해 전하는 메시지인 동시에, 십 년 동안 베벌리와 친밀하게 관계한 열화당이 그녀에게 건네는 마지막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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