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불이 난다면,
당신은 무엇을 구해내겠습니까?
모든 것은 이 단순한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뉴욕에 살던 젊은 디자이너 포스터 헌팅턴은 어느 날 저녁 파티에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다가 이 질문을 생각해냈다. 자리에 모여 있던 친구들은 자신만의 리스트들을 내놓기 시작했고, 이야기는 파티가 끝나고 나서도 이어졌다.
그는 이 질문을 친구들뿐만이 아니라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하기로 결심했고, 그렇게 ‘더버닝하우스닷컴(theburninghouse.com)’이 시작되었다. 10개의 게시물로 2011년 5월 처음 문을 연 지 몇 시간 후 매사추세츠 주의 지은이가 전혀 모르는 누군가가, 또 한 시간 후에는 영국에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올렸다. ‘버닝 하우스’는 웹상에서 급속도로 퍼져 나갔고, 각종 매체에서 다루기 시작했으며, 이런 영향에 힘입어 세계 각지에서 수많은 포스트들이 답지했다.
결국 밀려드는 모든 답들을 게재하는 대신, 지은이는 자신의 기준에 따라 선별해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다. 그 기준이란 이런 것이다. 첫째, 각기 다른 배경에서 살아온 사람들을 정서적으로 포괄할 수 있을 것. 둘째, 무엇이 사람에게 진실로 가치 있는 것인지에 대한 토론에 열려 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