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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통들도 고개를 끄덕이는 참토론
글쓴이
위르겐 아우구스트 알트 저/김태환 역
출판사
뿌리와이파리
출판일
2004년 1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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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자기계발
토론을 방해하는 각종 속임수와 오류의 함정을 극복하고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할 수 있도록 이끄는 토론 가이드북. 아무리 논리에서 앞서더라도 상대방의 교묘한 속임수에 넘어가버리면 내가 원하는 결론을 얻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토론 자체도 제대로 된 토론을 기대할 수 없는 법이다. 따라서 이성적인 논증과 합리적인 토론 기술을 숙지하는 것은 토론에 참여하는 모두를 위해 중요한 일이며, 이것이 바로 토론의 최대 난적인 ‘꼴통’들을 제압하는 힘이기도 하다.

철학박사이자 수사법에 관한 여러 저서를 낸 바 있는 저자 위르겐 아우구스트 알트는 토론에서 자주 벌어지는 상황을 사례로 들면서 올바른 토론을 위한 열두 가지 핵심 조언을 제시한다. 열두 개 장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눠지는데, 1부에서는 토론의 기본 규칙과 토론에서 자주 쓰이는 개념들을 명쾌하게 정리했다. 토론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둬야 할 것들로서, 저자는 진술에 입각해 질문을 제기할 것, 토론의 대상이 되는 문제에만 집중할 것, 이 두 가지만 명심해도 토론의 반은 성공한 것과 다름없다고 말한다. 2부에서는 상대의 진술에 따른 알맞은 비판법과 속임수나 상대주의와 같은 함정들을 피해가는 법 등 상황에 맞는 구체적인 대응책을 풍부한 사례와 함께 제시한다. 마지막 3부에서는 논리력을 뒷받침해주고 합리적인 논증을 완성시켜주는 올바른 화술, 호흡법, 제스처 등에 대한 조언이 실려 있다. 이성적이어야 하는 이유와 증명이란 가능한 것인가, 토론에서 남녀가 보이는 차이와 그에 따른 조언 등과 같이 비교적 개념적인 문제를 깊이 있게 파고들어간 부분은 ‘논쟁자의 질문’이라는 장에 따로 담았다. 전반적으로 쉽고 재미있게 기술하고 있으며, 토론에 관한 진지한 성찰을 무겁지 않게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이성적으로 사고하려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토론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고 본다. 세계관이 달라 논의할 수 없다는 식의 상대주의적 태도를 보이는 사람과도 이성적인 토론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즉 토론의 콘텍스트를 이해하고 이성적인 태도를 포기하지 않음으로써 접점을 찾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토론회가 풍성해진 것에 반해, 아직 우리의 토론문화는 빈곤하기만 하다. 그 빈 그릇에 알맹이를 채워 넣는 작업을 도와줄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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