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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와 달걀과 보이저
글쓴이
심재휘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25년 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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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심재휘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진대학교 문예콘텐츠창작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97년 〈작가세계〉로 등단하여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구자로서는 현대시론, 시인론, 현대시 창작방법론 등을 공부하고 있다. 단독저서로는 『한국현대시와 시간』 등이 있으며, 공저로는 『장소철학1, 2』, 『좌절의 시대, 분노와 혐오의 공간도시 현상학』, 『통합과 번영의 환상도시 사회학』등이 있다. 시집 『적당히 쓸쓸하게 바람 부는』, 『그늘』, 『중국인 맹인 안마사』, 『용서를 배울만한 시간』, 『그래요 그러니까 우리 강릉으로 가요』를 출간했다. 현대시동인상, 발견문학상, 김종철문학상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노을이 더욱 짙게 자라는 저녁에는
보이지 않는 곳을 그리워할 줄 알게 되었다”

생활의 풍경을 유일한 것으로 만드는 투명한 시선
차츰 선명해지는 세계의 윤곽

문학동네시인선 228번으로 『두부와 달걀과 보이저』가 출간되었다. 그간 다정하고 온기어린 언어로 우리에게 깊은 시적 울림을 준 심재휘 시인의 신작 시집이다. 제1회 김종철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한 『용서를 배울 만한 시간』(문학동네, 2018)에서는 마음의 정동을, 근작 『그래요 그러니까 우리 강릉으로 가요』(창비, 2022)에서는 서울과 런던, 강릉의 풍경을 시화했다면 『두부와 달걀과 보이저』에서 그가 시를 통해 그려내는 것은 바로 생활이다. “‘생활’을 좋아한다. 살아 있고 살아간다는 말이다. 생활은 어디에나 있다. 혼자 오기도 하고 여럿이 오기도 한다. (……) 고장난 것을 다 고칠 수는 없지만 생활은 이어진다. 생활은 무엇일까”라는 ‘시인의 말’에서 그가 왜 ‘생활’을 시로 그리고자 했는지 짐작해볼 수 있다. 삶의 모습은 각기 다양하고, 때로는 극적인 사건 속에 놓이기도 하지만 “살아 있고 살아”가는 우리는 모두 결국 생활 안에 존재한다는 새삼스러운 발견의 결과가 아닐까. 그러한 무상한 것들 사이에서 유상한 무언가를 눈에 담는 사람이 바로 시인이리라. 아니, 어쩌면 시인은 단지 발견하는 것만이 아니라 무상함을 유상함으로 바꾸어내는 사람인지도 모르겠다. 그리하여 우리는 심재휘 시인의 눈을 통해 우리 삶을 구성하는 일상적 요소들에서 아름다움과 더불어 그 자체의 고유함을 만나게 된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 풍경은 대체로 아무런 감흥을 주지 않을 때가 더 많”지만 “시인의 시선을 빌려 그가 보았을 장면을 따라가보면, 그것이 실은 유일한 것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는 최선교 평론가의 말처럼, 『두부와 달걀과 보이저』를 읽는 일은 우리 각자에게 고유한 장면을 만나게 되는 일인 것이다. 그것을 “선물이 아닌 어떤 다른 말로 부를 수 있을까”(최선교, 해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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