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길거리만 나가봐도 참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바쁘게 지나다닙니다. 아이들도 그렇지만 아이들도 집에서 학교로, 학교에서 학원으로 빠르게 달립니다. 이 빠른 세태 속에서 아이들은 자칫 외로울 수 있습니다. 오지연 선생님의 『그거 몰랐지?』는 이러한 아이들에게, 나도 모르게 혼자가 되어버리는 요즘 사회에 좋은 친구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무시로 다가오는 햇빛이 그렇고, 작은 동식물들이 그렇습니다. 익숙한 것에 대한 시인의 따뜻한 시선이 아이들에게 또 다른 친구를 소개받는 느낌마저 들게 합니다. 그중 동시, ‘그림자 친구’는 요즘 아이들에게 놓여있는 현실을 아주 잘 이야기해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