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을 노리는 유명 정치인의 외아들로, 버릇없이 자라난 이시준은 어린 시절, 지리산 청학동에 공부를 위해 보내졌다가 웬 이상한 여자애와 혼례를 올리는 꿈을 꾼 기억이 있다. 꿈인지 생시인지는 잘 모르지만, 어느덧 시간이 흘러 시준이 16살 되는 생일날, 시준의 학교로 찾아온 그녀. 시준을 서방님이라 부르며 크나큰 액운으로부터 시준을 지켜주겠다 하지만, 철없는 이시준의 눈엔 돼지가면을 쓴 그녀야말로 최대의 악운이며 난관이다. 게다가 시준이 다니는 학교는 유명 재벌과 엄청난 빽을 지닌 학생들만이 다니는 초일류 고교. 그 중에서도 시준은 인기 톱을 달리는 최고의 인기남이며, 최고의 미모와 재력을 자랑하는 도도라는 소녀를 짝사랑하고 있다. 그런 시준 앞에 나타난 돼지가면의 무연은 자꾸만 시준을 쫓아다니며 괴롭히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