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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르 기타
글쓴이
박정대 저
출판사
문학사상
출판일
2004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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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정대

1965년 강원도 정선에서 태어나 1990년 『문학사상』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단편들』, 『내 청춘의 격렬비열도엔 아직도 음악 같은 눈이 내리지』, 『아무르 기타』, 『사랑과 열병의 화학적 근원』, 『삶이라는 직업』, 『모든 가능성의 거리』, 『체 게바라 만세』, 『그녀에서 영원까지』, 『불란서 고아의 지도』, 『라흐 뒤 프루콩 드 네주 말하자면 눈송이의 예술』, 『눈 속을 여행하는 오랑캐의 말』이 있다. 김달진문학상, 소월시문학상,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

오랑캐 이 강으로 영화 [베르데 공작과 다락방 친구들], [세잔의 산 세 잔의 술], [코케인, 무한의 창가에서] 등의 각본을 쓰고 감독했다. 현재 ‘이절 아케이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무가당 담배 클럽 동인, 인터내셔널 포에트리 급진 오랑캐 밴드 멤버로 활동 중이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제19회 소월시문학상을 수상한 박정대 시인이 세 번째 시집을 묶었다. 이미 두 권의 시집에서 동일한 서정을 밀고 갔던 박정대 시인은 이번 세 번째 시집에서도 이전 시집에서 보였던 촛불, 워터멜론 슈가, 눈먼 무사, 골방, 음악, 눈발을 등장시킨다. 집요할 만큼 반복되는 박 시인의 서정은 반복으로 자신의 내적 절실함을 이끌어내고 있다. 그러나 반복으로 진부함이 아닌 이전의 것을 압도하는 풍부함으로 되살아난다는 데에 이번 시집의 특징이 있다고 할 것이다.

◆ 작품해설 중에서
이 시집은 푸른 고원으로 필사적으로 스며가는 그의 음악들을 기록한 악보이다. 흥미로운 것은 마흔네 편의 시가 흘러가는 음악적 운동성이다. 시인은 시집을 세 개의 장으로 구성하고 있는데 첫 번째 장은 “은델레 기타는 3줄이다”, 두 번째 장은 “이닝가는 8줄이다”, 마지막 세 번째 장은 “은델레 기타와 이닝가의 줄을 합치면 11줄이다 아니 44줄이 될 수도 있겠다”로 각각의 소제목을 붙이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장은 제목만 있을 뿐 더 이상의 시는 담겨 있지 않다. 그는 마지막 장에 긴 침묵을 남겨놓고 있는 것이다. 모든 말과 소리가 정지한 그 적막의 공간은 소리의 잔상이 다시 모여들고 그것들이 또다시 시작될 태내라는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각각의 장에 담겨 있는 시편들은 마치 음악의 장단 , 고조가 물결치듯 그렇게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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