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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목과 은둔
글쓴이
김지하 저
출판사
창비
출판일
2004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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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지하

김지하는 1941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김영일(金英一), 김지하는 필명이다. 아호로 노겸, 노헌(勞軒), 우형(又形), 묘연(妙衍)이 있다. 1953년 산정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목포중학교에 입학했으나, 1954년 강원도 원주로 이사하면서 원주중학교에 편입했다. 1956년 원주중학교를 졸업하고 1969년 중동고등학교를 나와 1966년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했다. 1969년 『시인』지에 「황톳길」등 5편의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64년 대일 굴욕 외교 반대투쟁에 가담해 첫 옥고를 치른 이래, ‘오적 필화 사건’ ‘비어(蜚語) 필화 사건’ ‘민청학련 사건’ ‘고행… 1974 필화 사건’ 등으로 8년간의 투옥, 사형 구형 등의 고초를 겪었다. 1980년대에는 생명운동 환경운동을 펼쳐왔고, 원주에 거주하며 불철주야 조선의 사상과 문화를 연구하였으며 건국대학교 석좌교수를 지냈다. 1년여 동안 투병생활을 해오다 2022년 5월 8일 오후 강원도 원주 자택에서 타계했다.

아시아, 아프리카 작가회의 로터스 특별상(1975), 국제시인회의 위대한 시인상(1981), 크라이스키 인권상(1981) 등과 이산문학상(1993), 정지용문학상(2002), 만해문학상(2002), 대산문학상(2002), 공초문학상(2003), 영랑시문학상(2010) 등을 수상했다. 시집으로는 『황토』『타는 목마름으로』『오적』『애린』『검은 산 하얀 방』『이 가문 날의 비구름』『별밭을 우러르며』『중심의 괴로움』『화개』등이 있고, 『밥』『남녘땅 뱃노래』『살림』『생명』『생명과 자치』『사상기행』『예감에 가득 찬 숲그늘』『옛 가야에서 띄우는 겨울편지』 대설(大說)『남』『김지하 사상전집(전3권)』『김지하의 화두』『동학 이야기』등 다수의 저서를 출간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유목과 은둔』은 시대의 전위에서 구체적인 삶의 여정으로 귀환하는 중인 시인 김지하의 생활의 실감이 두드러지는 시집이다. 그간 사상가, 생명운동가 등의 큰 이름들에 가려 잘 드러나지 않던 생활인으로서의 시인의 모습이 담백한 시어와 매임 없는 형식에 담겨 고요한 감동을 전한다. 1부의 시들에 보이는 한 자식의 부모이자 한 부모의 자식으로 살아가는 모습, 일산의 고층 아파트에 홀로 앉아 아내를 기다리고 고향 후배들과의 문학강연에서 열변을 토하거나 시인으로서의 초발심을 회상하며 나이듦을 아쉬워하는 모습들은 인간의 숙명인 생로병사에 대한 깊은 성찰과 함께 보편의 굴레에 대한 슬픔과 연민으로 확장된다. 9.11사태, 동북공정 문제 등 사회현안에서 촉발된 사유가 녹아 있는 시편들, 선가와 불가의 정신을 아우른 미학을 추구하는 시편들이 함께 묶여 크고 오롯한 정신의 깊이를 실감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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