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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휴먼과 문학
글쓴이
김주연 저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2025년 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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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주연

1941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버클리 대학과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독문학을 연구했다. 『문학과지성』 편집동인으로서 『상황과 인간』, 『문학비평론』, 『변동 사회와 작가』, 『새로운 꿈을 위하여』, 『문학을 넘어서』, 『문학과 정신의 힘』, 『문학, 그 영원한 모순과 더불어』, 『사랑과 권력』, 『가짜의 진실, 그 환상』, 『디지털 욕망과 문학의 현혹』, 『근대 논의 이후의 문학』, 『미니멀 투어 스토리 만들기』, 『문학, 영상을 만나다』, 『사라진 낭만의 아이러니』, 『몸, 그리고 말』, 『예감의 실현』(비평선집) 등의 문학평론집과 『고트프리트 벤 연구』, 『독일시인론』, 『독일문학의 본질』, 『독일 비평사』 등의 독문학 연구서를 펴냈다. 한국독어독문학회 학회장, 한국문학번역원장을 역임했다. 30여 년간 숙명여대 독문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석좌교수를 역임했다.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인간중심주의로부터 초래된 포스트휴먼의 뉴 노멀 시대에서
문학은 어떤 형태로 살아남을 것인가”

지금을 넘어 다음 시대를 바라보는 비평력 60년
한국 현장비평의 정수(精髓), 김주연 새 비평집

포스트휴먼이니, 디아스포라니 하는 묵직한 단어들이 최근 내 앞에 굴러왔고 그것은 AI, 뉴 노멀, 인류세 등 급격한 생태계 변화와 현실 속에서 문학의 오랜 입지를 뒤흔들고 있다. [……] 이즈음의 세상은 무학이 무엇인지 그야말로 콘셉트 자체를 알 수 없을 만큼 어지럽다. 새로운 혼돈에 대한 응전이라기엔 가당치 않은 이 작은 비평집으로 60년을 마감한다고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머리칼이 쭈삣해 온다. 그렇다고 무얼 새삼스럽게 만지작거릴 수 있으랴. - ‘책머리에’(p. 4)에서

1966년 비평 활동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격동하는 한국문학 현장의 중심에서 그 역사를 함께 일궈온 문학평론가 김주연의 새 비평집 『포스트휴먼과 문학』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김병익, 김치수, 김현과 더불어 『문학과지성』의 최초 동인이자 4?19세대 비평 그룹의 핵심 일원인 그는 독문학과 한국문학을 오가며 약 30여 권의 평론집과 연구서를 펴냈으며, 김환태평론문학상?우경문화저술상?팔봉비평문학상과 대한민국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하는 등 화려한 이력으로 60년 비평력을 채워왔다. 이번 책에서 그는 “인간 욕망의 극단화가 야기하고 있는 지구 소멸의 위기론에서 인간을 배제하고자 하는 비인간 논의”(「포스트휴먼과 문학」, p. 20)와 이 흐름을 따르는 ‘포스트휴먼 사상’이 초래한 한국문학의 위기를 진단하는 비평들을 모았다. 본격적인 문학비평집으로서는 『그리운 문학 그리운 이름들』 이후 5년 만이다.

지속되는 기후 위기로 종말론적 세계 인식과 함께 등장한 ‘인류세(anthropocene)’ 그리고 기술 사회의 극단이라 할 수 있는 ‘포스트휴먼 시대’는 AI, 챗GPT가 범람하는 지금이다. 이 책에는 기계가 인간화되는 시점에서 ‘휴먼’의 전형이자 인간과 가장 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문학에 관한 깊은 고민을 토대로 “문학은 포스트휴먼을 도와줄 것인가 혹은 전면에서 일전불사의 자세로 나아갈 것인가. 아니면 필요한 개입을 통해서 조정의 역할과 기능을 할 것인가”(「포스트휴먼과 문학」, pp. 17~18) 하는 방향성에 대한 분석이 담겨 있다. ‘책머리에’의 마지막 문장인 “그럼에도 문학이여, 영원하시라” 하는 외침처럼, 인류와 역사 ? 현재와 미래를 끊임없이 성찰하는 그의 문학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현장비평의 진수를 현현히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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