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지 백일 갓 넘어 아버지를 잃고 살아온 김청 자신과, 17살 차이밖에 나지않는 엄마와의 삶을 통해 생에 대한 아름다움과 애증과 우여곡절을 소개하면서 자신이 얻은 교훈, 인생에 대한 솔직한 느낌을 써내려갔다. 밀양 김창봉네 딸이었던 고등학교 2학년생인 엄마와 열두 살 많은 대쪽같은 순흥 안씨 집안의 육군 소위가 만나 김청을 임신하게 된 사연부터, 시청률 70%라는 진기록을 세운 드라마 소겡서 겪었던 남모를 가슴앓이와 17년 동안 담배 구력을 지니게 된 아찔한 동기를 감사와 너털웃음으로 소개한다. 그리고 30대 초반, 방송국에 찾아든 빚쟁이들에게 시달리기도 하여 30억이라는 빚을 10년에 걸쳐 다 갚고 났을 때 갑자기 찾아든 우울과 허탈감, 결혼에서 이혼까지의 가슴 아팠던 사연, "아기를 주세요"라고 외치고 싶을 만큼 입양을 원했던 이유와 자격이 주어지지 않아 결국 이루지 못했던, 미혼모 딸로서의 아름다운 사연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