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감동과 교감을 나누는 예술이자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어야 하는 문화이다.
이 책은 장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경계 없는 영화를 만드는 데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
모두를 위한 영화, 배리어프리 영화는
현재 진행형이다.
매일 수많은 영화와 콘텐츠가 쏟아지지만, 장애인들은 물리적 장벽으로 인해 선택의 폭이 좁거나 기회 자체를 잃어버리기도 한다. 이러한 장벽을 허물고 장애인의 문화적 향유권을 보장하기 위한 실천이 바로 ‘배리어프리(Barrier-Free)‘이다. 배리어프리로 제작된 콘텐츠는 장애인의 문화생활을 보다 풍부하게 지원한다. 최근에는 OTT, 영화, 드라마, 1인 미디어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화면해설과 자막서비스를 제공하며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배리어프리 영화를 통해 시각장애인은 소리로 영상을 이해하고, 청각장애인은 자막으로 소리를 이해하며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다.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이 책을 통해 기본적인 규칙과 영화 제작 과정만 이해한다면 누구든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화면 정보를 설명하고, 청각장애인을 위해 소리를 자막으로 제공하며, 발달장애인을 위해 복잡한 내용을 보다 쉽게 풀어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제작자에게도 새로운 시각과 창의적인 기회를 제공한다. 평소 익숙한 것들을 장애인의 관점에서 낯설게 만들어 보며 우리의 감각과 사고를 확장할 수 있다.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도 배리어프리로 제작한다면, 장애인뿐 아니라 느린 학습자, 노인, 외국인 등 다양한 계층에게 선택권을 부여할 수 있다. 배리어프리 제작 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진로 탐색의 기회를 얻고, 성인 학습자들은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다. 배리어프리는 장애 이해 교육을 수반하므로 이러한 콘텐츠가 늘어나고 다양해질수록 우리 사회의 문화적 포용성과 수준도 함께 높아진다.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은 저자의 다양한 미디어 교육 경험과 30여 명의 생생한 현장 인터뷰를 담아, 배리어프리 영화의 이해부터 실제 제작 가이드라인까지 체계적으로 안내한다. 이 책을 통해 배리어프리가 단순한 콘텐츠 장르를 넘어 모두를 위한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는 데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