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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의 딜레마
글쓴이
윌리엄 파운드스톤 저
출판사
양문
출판일
2004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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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윌리엄 파운드스톤

그의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재미있는 소개 글이 있다. 저 유명한 ‘케빈 베이컨 법칙(누구든 6단계만 건너면 배우 케빈 베이컨과 연결된다는 이론으로 말콤 글래드웰의 《티핑 포인트》에 소개됐음)’을 적용했을 때, 자신은 무려 4단계 만에 연결된다고 너스레를 늘어놓은 것이다. 자신은 MIT교수 노엄 촘스키(Noam Chomsky)와 다큐멘터리 〈국가 프로그래밍(The Programming the Nation)〉에 출연했고, 촘스키는 다큐멘터리 〈죽은 인디언의 복수(The Revenge of the Dead Indians)〉에 데니스 호퍼(Dennis Hopper)와 함께 출연했으며, 호퍼는 뷰 스타(Beau Starr)와 영화 〈스피드(Speed)〉에 출연했고, 스타는 케빈 베이컨과 〈스위트룸(Where the Truth Lies)〉에 출연했다는 것.

천재적인 발상, 유려한 글 솜씨, 그러나 전혀 지루하지 않고 유머가 철철 넘치는 전개와 문장력으로 수많은 독자 팬을 거느리고 있는 파운드스톤은 MIT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수재 중의 수재다. 과학적 테마에서 경제현실에 이르기까지, 일상적인 것에서 특별한 것에 이르기까지 여러 소재들로부터 주제를 잡아내 글로 빚어내는 그의 필력은 가히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뉴욕타임스〉,〈에스콰이어〉,〈이코노미스트〉 등의 인기 기고가이기도 하며, 열 권이 넘는 논픽션을 썼다. 지은 책으로는 《후지산을 어떻게 옮길까?》, 《가격은 없다》, 《머니 사이언스》,《죄수의 딜레마》,《패러독스의 세계》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자연과학
2명의 죄수가 각각 독방에 갇혀 서로 의사소통을 할 수 없는 상황. 경찰은 증거가 충분하지 못해 둘 모두를 1년형에 처할 계획을 세우고 각 죄수에게 협상안을 제시한다. 만일 동료의 죄를 증언하면 자신은 석방되고 동료는 죄목에 따라 3년형을 받을 것이지만, 두 죄수 모두 동료의 죄를 증언한다면 둘 다 2년형을 받는다는 것이다. 죄수들은 서로의 결정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같은 협상 제안을 받았다는 사실만을 알고 있을 뿐이다.

자,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서로를 믿고 증언하지 않는다면 1년형을 받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는 그런 합리성과 믿음이 존재하지 않는다. 언제 협조하고 변절할 것인지, 자신의 이익을 최대화하는 데만 관심이 있는 것이다. 거기에 바로 '죄수의 딜레마'가 있다.

이 책은 합리적이지만 서로 신뢰하지 않는 존재들 간의 갈등에 관한 연구인 '게임이론'을 만든 천재 수학자 폰 노이만의 전기이면서 게임이론이 냉전과 핵무기 경쟁에서 한 역할에 관한 사회사적 기록이다. 폰 노이만은 디지털 컴퓨터의 개척자 혹은 맨해튼 계획에 참여했던 뛰어난 과학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세기 전반 냉전 시기에 미국을 중심으로 한 정치, 경제, 과학 분야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 전설적 인물이고 그 중심에는 '게임이론'이 자리 잡고 있다.

게임이론을 둘러싼 갈등들은 '죄수의 딜레마'라는 유명한 게임을 통해 개인과 개인, 개인과 집단, 집단과 집단의 이익 사이에서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 쉽게 결정할 수 없는 딜레마에 빠트리며 난해한 질문을 던지고, 이후 핵폭탄을 둘러싼 극한 대립의 상황 속에서 더욱 구체화되었다.

저자는 게임이론의 기본 개념과 여러 학문 및 현실 상황 속에서의 적용 등을 한국전쟁을 포함한 미소 냉전시기를 배경으로 치밀하게 엮어 나갔다. 이는 생물학, 심리학, 사회학, 경제학, 그리고 법학을 망라한다. 만약 한국이 갈등을 둘러싼 현대사회의 중심에 있다면 죄수의 딜레마, 게임이론, 그리고 핵폭탄의 논변들이 제기하는 문제의식들을 더 발전시킬 필요가 분명히 있음을 일깨워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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