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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월든 : 숲속의 생활
글쓴이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저
출판사
더스토리
출판일
2025년 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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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1817년 7월 12일 매사추세츠 주의 보스턴 근교 콩코드에서 태어났다. 1837년 하버드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에서 잠시 교편을 잡았으나 학생을 처벌하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해 학교를 그만두고 형 존 소로 주니어와 함께 진보적인 학교를 열어 성공을 거두었으나 형의 건강 악화로 오래 운영하지 못했다. 이후 일정한 직업 없이 부모의 가업 연필제조업을 돕거나 측량사, 목수, 가정교사 등으로 일하며 틈틈이 강연과 글쓰기를 이어나갔다. 당시는 미국 건국 후 혼란기라 문화적 자산이 빈곤한 지식인들의 새로운 사조인 초월주의 태두 랠프 왈도 에머슨과 깊은 교류를 나누었고 노예제도와 멕시코 전쟁에 반대해 인두세 납부를 거부해 투옥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쓴 『시민불복종』은 훗날 간디, 마틴 루터 킹 등의 비폭력주의 운동에 큰 영향을 끼쳤다. 주요 초월주의자로는 랠프 월도 에머슨을 비롯하여 헨리 데이비드 소로, 시인 윌리엄 엘러리 채닝, 월트 휘트먼 등이 손꼽힌다. 이는 소로의 새로운 시각으로 자연의 가치를 인지하는 사상 체계의 기초가 되어 자연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는다. 소로는 또한 ‘나는 자연인’이라고 외친 사람들의 원조 장-자크 루소의 “자연으로 돌아가자.”라는 제안을 몸소 실험하게 된다. 이는 하버드 동창이며 초월파 문우였던 찰스 스턴스 휠러가 1841-1842년 콩코드의 플린트 호수 오두막에서 몇 달의 고적한 명상 치유의 시간을 보냈는데, 휠러의 은둔처를 다녀온 다음 소로는 새로운 체험을 자신도 실행하기로 결심했다.

소로는 직접 오두막을 짓고 독립기념일에 입주했다. 그는 오두막에서 “한 주일에 하루는 일하고 엿새는 정신적인 삶에 정진하는 삶이 가능한지” 실험에 착수하여, 엿새 일하고 하루 쉬는 미국인들의 일상을 뒤집어 보려고 했다. 자연인의 삶을 궁금해하는 마을 사람들의 다양한 질문에 대답하는 형태로 소로는 1846년부터 『월든 숲속의 생활』을 집필했으며, 그의 오두막은 자연을 관찰하는 집필실이 되었다. 초월주의자 소로는 평생 독신으로 살다가 대학 시절부터 그를 괴롭혀온 폐결핵으로 1862년의 45살에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그의 책은 여전히 우리 곁에 살아 숨 쉬며 삶의 나침반 역할을 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친환경 무소유 삶의 가능성을 실험해 보다!
나홀로 숲속살이 2년 2개월 2일의 기록, 《월든 : 숲속의 생활》
☆ 나의 욕망, 남의 평판에 맞추다가 삶을 통째로 낭비하는 인생에 건네는 조언 ☆

“돈도 능력!”이라는 자본주의적 메시지가 강력하게 작동하는 나라, 전 세계를 자본주의로 재편해낸 원동력, 바로 ‘미국’이다. 그런데 그 미국에서 자본주의 초창기인 1800년대 중후반에 이미 ‘자본에 종속되는 인간’, ‘자연을 파괴하는 문명’의 위험성을 꿰뚫는 경고가 있었으니,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이다. 모두가 산업혁명이 보여주는 마법 같은 생산력만 예찬할 때, 이면에서 평생 빚더미에 깔리는 개개인의 삶을 간파하고, 발전이라는 미명 아래 파괴되는 자연의 비명을 직시한, 그야말로 선구적인 책이다. 거기에 더해, 월든 호숫가의 고요한 정경을 세밀하게 포착한 문장들과 깊은 고독 속에서 건져올린 영롱한 묵상들이 경이로운, 문학적으로도 뛰어난 에세이다.

《월든》은 소로가 월든 호숫가의 오두막에서 2년여 동안 홀로 자급자족의 '자연인'으로 살았던 이야기다. 오두막을 떠나며 곧장 일기로 발표하려던 것이, 판매 부진의 염려로 출간이 미뤄지면서 ‘월든 호숫가의 사계(1년)’라는 에세이로 다듬어졌고, 덕분에 문학적 완성도가 높아졌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월든》의 특출한 점은, “검소하고 근면해서 부유해져야 한다!”고 부추기는 사회에 “소유를 줄여서 일을 덜 하라!”고, 1년에 딱 6주만 일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자연속에서 사색하는 기쁨을 누리라고 일갈한 데 있다. 무려 170여 년 전에 오늘날 ‘신자유주의, 무한개발’에 지친 현대인들이 시도하는 돌파구(YOLO족, 귀촌 등)와 일치하는 실험이 이뤄진 것이다! 이러한 파격성 때문에 《월든》은 소로 사후 100년이 넘도록 조명받지 못하다가, 산업에 짓밟혔던 인간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인류와 지구의 위기에 대한 자성이 일면서 ‘미국 문학의 최고 걸작’으로 주목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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