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조각은 인간이나 자연의 사실적 재현으로서 당대의 미학적 관습에 의해 형성된 이상화된 미에 따르는 것이었다. 그러나 부르델은 "조각이란 오브제(objet)를 만드는 것이다"라고 단언하면서 재현에의 봉사를 넘어섰다. 이것은 "자연은 오브제를 창조하고 인간은 그것을 생산한다"라는 것으로 그는 조각을 인간과는 무관한, 고유의 구조를 지닌 유기적 총체로 보았다. 이 책은 부르델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더불어 그의 작품 90여 종의 조각 도판과 사진을 화보로 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