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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말하게 하라
글쓴이
김인환 저
출판사
수류산방중심
출판일
2025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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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인환

1946년 6월 26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양방송 PD부에 입사했으나 정한숙(鄭漢淑, 1922~1997) 선생의 권유로 같은 대학 대학원에 진학하여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2년 [현대문학]에 「박두진론」을 발표하며 문학 평론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마르쿠제의 『에로스와문명』(1972)을 처음 우리말로 옮긴 후 프로이트와 라캉을 연구하여 1985년 『세계의 문학』 가을호(37호)에 라캉을 한국 최초로 소개한 논문 「언어와욕망」을 발표했다.

경상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를 거쳐 1979년부터 2011년까지 32년 동안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지냈다. 고전 문학과 현대 문학, 정신 분석학과 경제학, 역사와 철학, 수학과 한학 등 여러 분야의 학문을 가로지르는 독자적인 사유를 현실 비평에 폭넓게 펼쳐 왔다. 2001년 김환태평론문학상, 2003년 팔봉비평문학상, 2006년 현대불교문학상, 2008년 대산문학상, 2012년 김준오시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지은 책으로 『언어학과 문학』 『비평의 원리』 『상상력과 원근법』 『형식의 심연』 『한국고대시가론』 『문학교육론』 『문학과 문학사상』 『다른 미래를 위하여』 『기억의 계단』 『의미의 위기』 『현대시란 무엇인가』 『The Grammer of Fiction』 『과학과 문학』, 옮긴 책으로 『에로스와 문명』 『주역』 『고려 한시 삼백 수』 『수운선집』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근대’라는 잣대를 벗어나 조선 518년을 꿰뚫는 탁월한 시선을 얻는다!

① 시대의 공부 스승 김인환 4부작의 마지막 고리
② 지성사의 방법론으로 재편해 보는 조선이라는 시대
③ 우리가 열어 가야 할 미래에 대한 단서 제시
④ 문학 평론에서 역사 철학으로 김인환의 사유 체계를 안내하는 지형도

문학 평론가 김인환 고려대학교 명예 교수의 새 책이 2025년 3월 수류산방에서 나왔다. 『다 말하게 하라: 유교조선 지성사론』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한국 시문학의 역사를 새로 쓰고자 한 김인환 4부작의 네 번째 저작이다. 출간될 때마다 학계의 이목을 끌었던 『한국 고대 시가론』(2007) 『고려 한시 삼백수』(2014) 『한국 현대시론 강의』(2024)의 사이를 이으며 조선의 정신사적 배경을 밝힌다.

“문학이건 사상이건 과거는 과거 속에서 보아야 한다는 나의 내재 분석론(內在分析論)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보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에서 정리해 본 결과가 이 ‘유교조선 지성사론’이다.”

저자는 조선 518년을 ‘유교조선’으로 명명하고, 정초―형성--동요―안정―하강―이행의 여섯 단계로 시대를 구분한다. 시대별 정치와 경제상을 사료와 수치로 설명함으로써 계급별 삶의 실상을 드러낸 다음, 그에 기인하거나 반하는 사상의 큰 흐름을 여러 저작 속에서 읽어 내어 각각 형식주의―이상주의―규범주의―현실주의―제도주의―경험주의로 묶어 낸다. 총체적으로 조선과 그에 속한 각각의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구체적 생활과 심성을 파악하는 새로운 틀을 제안한다.

6개 시대의 지성사를 대표하는 사례로서 김인환은 각각 세종의 한글 창제(형식주의), 퇴계 이황의 언행록(이상주의), 우암 송시열(규범주의)과 그에 대한 반론, 연암 박지원(현실주의), 다산 정약용(제도주의)과 수운 최제우의 비교, 한원진 · 임성주 · 기정진 · 최한기의 이기에 대한 자율적 해석과 그 의의(경험주의) 등을 꼽아 논한다. 이 책의 제목이 ‘유교조선’이지만, 저자가 이들을 꼽은 것은 뛰어난 유학자로서가 아니다. 이들은 유교를 지배 이념으로 내건 조선의 체제 안에서 각 시대 지성사의 한 면을 구체화하는 인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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