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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얼굴을 찾으라
글쓴이
존 업다이크 저
출판사
영림카디널
출판일
2004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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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존 업다이크

1932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태어났다. 하버드 대학교 수석 졸업의 수재로, 뒤에 옥스퍼드대학교에서 회화공부를 하였다. 귀국한 뒤 1955∼1957년에 잡지 《뉴요커》의 스태프로 편집을 맡았고 겸하여 창작에도 힘썼다. 처녀시집 『손으로 만든 암탉 The Carpentered Hen and Other Tame Creatures』(1958)에 이어 현대 미국 문화의 환멸을 그린 장편 『양로원의 축제일 The Poorhouse Fair』(1959)로 미국 예술원상을 받았다.

이듬해 『달려라 토끼 Rabbit, Run』(1960)에서는 고등학교 재학시절에 스타 선수였던 주인공이 사회에 나와서 적응하려고 고민하는 과정을 묘사한 작품을 출판하여 작가적 지위를 확립하였다. 이 작품에서는 특히 중산계급의 평범한 생활에 불안을 품은 주인공이 아내와 자식을 버리고 도주하는 현대 미국인의 공허감을 그린 '도망소설' 작가로서의 대표작을 남겼다. 그 밖에 그리스 신화의 켄타우로스족을 취급한 『켄타우로스 The Centaur』(1963)로 전미도서상(全美圖書賞)을 받았고, 『같은 문짝』(1959) 『비둘기 깃털 Pigeon Feathers and Other Stories』(1962) 『농장(農場) Of the Farm』(1965) 등이 있다.

특히, 『커플스 Couples』(1968)는 성문제를 다루었으며, 이어서 『The Coup』(1976) 『이즈트윅의 마녀들』(1984) 등 화제작을 발표했다. 평범한 중산계급의 일상생활을 제재로 현대사회의 불안을 예리하게 파헤친 감수성이 풍부한 문체로 주목받았다. 만년에는 흑인 남성과 백인 여성의 사랑을 담은 『브라질』(1993)을 출간,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 밖에 단편집과 에세이·시집도 남겼다. 2009년 1월 27일 지병인 폐암으로 향년 76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수필집 『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에서 "봄이 오면 존 업다이크를 떠올린다. 존 업다이크를 읽으면 1968년 봄이 떠오른다. 우리 머리 속에는 그런 연쇄 고리가 몇몇 존재한다. 아주 사소한 것이지만, 우리의 인생과 세계관은 그렇게 '아주 사소한 것'들로 유지되고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미술에 대한 묵상, 세월, 그리고 추억을 담고 있는 『내 얼굴을 찾으라』는 존 업다이크의 20번째 소설이자 2차대전 전후의 미국 미술에 대한 PBS 방송의 다큐멘터리와 맞먹는 내용을 지닌 작품이다. 이 이야기가 펼쳐지는 장소는 미국 동북부의 버몬트 주에 위치한 한적하고 외진 시골, 때는 2001년 초봄이다. 79세의 화가 호프 샤페즈는 본인 역시 저명한 화가이지만 그보다는 미국 예술계의 추상 표현주의와 팝아트의 양대 산맥이었던 전설적인 두 남자의 부인이었다는 점 때문에 더 유명한 사람이기도 하다.

어느 날 그녀에게 뉴욕의 잡지사 기자 캐스린 디’안젤로의 인터뷰 요청이 들어온다. 오전에 두 시간 정도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면 충분할 것이라 짐작했던 호프는 그러나 한 다발이나 되는 질문지와 쉴 새 없이 돌아가는 녹음기, 그리고 호프가 피하고 싶은 사적인 부분에 대한 질문들(성적인 부분도 포함하여) 앞에 당황한다. 호프는 캐스린에게 그날 하루를 완전히 할애해야 했다. 호프 아우더커크, 호프 맥코이, 그리고 호프 할로웨이와 호프 샤페즈라고 불리는 파란만장한 삶을 산 이 노화가는 캐스린이 던지는 수많은 질문에 천천히 그러나 신랄한 어조로 답한다. 자신의 경력과 영광, 2차대전 후 미국 예술계에서 일어났던 온갖 무용담에 대해서…. 이야기가 전개됨에 따라 두 여성의 관계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인터뷰어와 인터뷰이, 어머니와 딸, 치료사와 환자, 약탈자와 전리품, 탄원자와 숭배자의 역할을 서로 주고받으며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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