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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에 병든 자
글쓴이
김태형 저
출판사
마음산책
출판일
2014년 8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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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태형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92년 [현대시세계]에 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로큰롤 헤븐』 『히말라야시다는 저의 괴로움과 마주한다』 『코끼리 주파수』 『고백이라는 장르』 『네 눈물은 신의 발등 위에 떨어질 거야』, 시선집 『염소와 나와 구름의 문장』, 산문집 『이름이 없는 너를 부를 수 없는 나는』 『아름다움에 병든 자』 『하루 맑음』 『초능력 소년』 등이 펴냈으며, 제4회 시와사상문학상을 수상했다.

“창문으로 아침 볕이 갓 넘어올 때 첫 숨을 쉬었다. 겨울이었다. 내 이름은 지나가던 어느 작명가가 지었다 한다. 이름을 한지에 써놓고는 장차 시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던가. 그 이야기를 서른이 넘어서야 들었다. 이미 나는 이십 대 초반에 시인이 되어 있었다. 운명에 대해 잠시 생각해보았지만 나는 내가 만든다는 생각을 믿는 편이다. 혼자 다니는 것을 싫어한다. 그 여행의 기록을 남기고 나니 여행자로 불리기도 하지만 그저 조금 쓸쓸한 탐미주의자일 뿐이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두 번의 깊은 여행, 내밀한 미발표 전작 기록
시인 김태형이 직접 찍고 쓴 40편 산문과 58컷 사진


침묵으로 돌아가 나 자신을 들여다보고자 방랑하는 시인 김태형이 두 번의 깊은 인도 여행을 한 뒤 써내려간 산문과 사진을 전작으로 묶었다. 인도에 한 번 다녀오면 그곳에 놓인 마음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시인에게 인도는 “갈 수 없는 곳을 의미하는 대명사”였다. “이 세상에서 가장 먼 곳이 인도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곳으로 떠난 것이다. 하지만 어떤 방랑도 완전히 ‘돌아올 수 없는 여행’은 될 수 없었다. 그래서 시인은 여행에서 만난 낯선 ‘나’를 남겨두기 위해 문장을 쓰고 사진을 찍었다.

인도는 일본인 사진가 후지와라 신야의 전설적인 여행기 『인도 방랑』, 베스트셀러인 류시화의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등을 통해 신비롭게 알려졌고, 또 문인 강석경, 함성호, 차창룡을 통해 독특한 아름다움, 성속의 경계가 흐릿한 나라로 소개되었다. 인도 여행기가 끊임없이 작가, 시인을 매료하는 것은 어떤 문학적인 시선이 맞닿은 아름다움의 절정이 쉽게 잊히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아름다움에 병든 자』에 실린 58컷의 사진에는 여행자의 숨결과 시선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인도의 곳곳을 포착한 사진들은 어둠과 흔들림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데, 가까이 다가가고자 사진을 찍는 시인은 그 흔들림을 통해 “사진을 찍은 사람이 서 있는 자리”를 보여준다. 사진 속의 어둠과 흔들림은, 불안하고 고독하지만 살아 있음 자체를 아름다움으로 느끼는 시인의 내면을 투영한다.
또한 『아름다움에 병든 자』는 출간 전 원고의 완성도를 인정받아 2014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선정한 우수출판콘텐츠로 꼽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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