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 속상한 날도 많았지만,
돌이켜 보면 그때마다
나는 언제나 한 뼘씩 성장해왔다.
누구나 어린 날에는 좋은 사람들만 만나고, 좋은 일만 경험하고, 좋은 나로 살고 싶어했을 것이다. 사실 이런 바람은 어른이 된 후에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그러나 살다보면 나쁜 사람, 나쁜 일, 나쁜 나로 속상한 날이 더 많이 생긴다. 행복은 내 것만 작고, 불행은 내 것만 크고, 기쁨은 내게만 자그맣고, 슬픔은 내게만 커다랗게 다가온다. 이상하게도 내게 오는 것들은 그 크기가 제멋대로 줄어들거나 늘어나는 느낌. 하지만 가만히 눈을 감고 생각해보면, 힘들 때마다 그만큼 한 뼘 한 뼘 자라왔음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작가 강예신은 외롭고 지친 현대인들에게 이 책 『한 뼘 한 뼘』을 통해 포근한 그림과 공감의 글로 위로의 메시지를 주고 있다.
“아직 나는 괜찮다.
어제를 버텼으니, 오늘을 지날 것이고,
그렇게 내일의 나는 더디지만 조금은 수월한 세상을 맞이할 것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