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좀처럼 믿지 못하는 어른과 어른의 세계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아이들 생각과의 차이는 과연 얼마나 될까? 엄마가 없는 목요일 아침, 덜렁 남게 된 두 남자, 아빠와 오스콥의 이야기는 이러한 생각에서부터 출발한다. 아빠는 팔이 부러져 아들과의 관계에서 주도권을 잃게 되고 이제 아이는 아빠의 이도 닦아주고, 고양이에게 밥도 먹이고, 꽃에 물 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게다가 어른이 해야 할 일이라는 낚시바늘에 미끼 끼는 일까지도 척척 해내고야 만다. 엄마 아빠 생각만큼 어리지 않다는 것을 몸소 실처해 보이는 오스콥의 이야기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당부한다. 아이를 믿고 지지해 주는 것은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는 걸 잊지 말라고. 발랄한 그림과 재미난 설정으로 시종일관 웃음이 삐죽 새어나온다. 스웨덴 사람들의 생활상까지 엿볼 수 있는 전체 관람가 대상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