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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 붕괴의 순간
글쓴이
블라디슬라프 M. 주보크 저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출판일
2025년 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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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블라디슬라프 M. 주보크

런던정경대학의 국제사 교수이자 역사가. 1958년 모스크바에서 태어나 1980년 모스크바국립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1985년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소속 연구기관인 미국 및 캐나다 연구소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스탠퍼드대학, 미시간대학 등에서 방문교수를 지냈고, 2004년 템플대학에서 종신교수가 되었다. 또한 조지워싱턴대학 국가안보기록보관소의 러시아 및 동유럽문서 데이터베이스 프로젝트와 우드로윌슨국제학자센터 냉전국제역사프로젝트의 책임자였으며, 미국 외교정책연구소(FPRI)에서 수석 연구원으로 일했다.

대표 저서로는 《실패한 제국》 《크렘린의 냉전 속으로(Inside the Kremlin’s Cold War)》 《지바고의 아이들(Zhivago’s Children)》이 있으며, 이 책들로 라이어널 겔버상과 마셜 슐먼상을 받았다. 《소련 붕괴의 순간》은 2022년에 레지널드 젤닉 도서상을 받았으며, 컨딜역사상 최종후보에 올랐다. 이 책의 사료들은 적어도 30년에 걸쳐 수집한 것으로, 개인적 기록 · 편지 · 일기, 소련 고위 정치인 · 외교관 · 군 관계자 · KGB 관리 · 군산복합체 관리 · 소련 사회의 각계각층 사람들과 주고받은 대화뿐 아니라 러시아를 비롯한 다른 나라들의 기록보관소 및 도서관, 미국의 자료와 인터뷰 기록으로 구성한 것이다.

책 소개

분야역사
러시아가 전쟁을 일으키고 그 전쟁이 끝나지 않는 이유, 오늘의 정세를 읽어내기 위해 탐독해야 할 책. 모스크바에서 태어난 저자의 경험, 30년간 조사한 사료를 바탕으로 소련의 현실을 생생히 그려낸다. '소련의 붕괴는 불가피했다'는 지배적인 서사에서 벗어나, 고르바초프의 리더십을 중심으로 붕괴의 순간을 재구성한다.

고르바초프는 소련을 현대화하고 민주화하려 했지만, 페레스트로이카와 글라스노스트는 소련 경제를 무너뜨리고, 민족 간에 분리주의를 강화했다. 이와 더불어 '러시아'의 민주주의적 포퓰리즘, 독립을 위한 발트 3국의 투쟁, 소련의 막대한 부채와 재정 위기, 권위주의적 국가 권력의 취약성이 붕괴의 단초를 제공했다. 미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여러 나라의 도서관, 기록보관소의 자료부터 소련 고위 정치인, 외교관, 군 관계자, KGB 관리 등 각계각층 사람들과 주고받은 인터뷰까지 담아낸 이 책은 소련 몰락의 전모를 '벽에 붙은 파리'처럼 볼 수 있도록 완벽하게 드러낸다.

이 책은 "악의 제국이 보존될 수 있었던 방법"을 추측하는 책이 아니다. 그보다는 일어난 사건에 관해 지적으로 정직해지려는 시도다. 역사는 불가피한 사건의 연속이 아니며, 소련의 종말도 예외는 아니다. 저자는 다양한 우발적 상황을 조명하고, 인간의 이상, 두려움, 열정 그리고 예기치 못한 사태가 전개됨으로써 '국가는 어떻게 붕괴하는지' 선연하게 펼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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