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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964년 겨울 외
글쓴이
김승옥 등저
출판사
삼성출판사
출판일
2004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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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청소년
공동체 의식이 무너지고 고향을 상실한 젊은이들은 근대 자본주의의 이념에 선뜻 동조하지도 못하고 무너지는 전통에 대한 미련도 갖지 못합니다. 이들이 개인화하면서 겪는 의식의 방황은 회의주의자인 ‘안’과 냉소적인 ‘나’의 쓸데없는 말장난 같은 대화 속에 드러납니다. 반면 삶에 절망하여 끝내 자살하고야 마는 사내는 두 청년과는 전혀 다른 인물이지요. 가진 것도, 배운 것도 없는 그는 자신의 고통을 함께할 동행을 구하지만 둘은 이를 외면하여 자살에 이르게 하고 맙니다. 사내의 죽음은 개인화하는 삶에 적응하지 못하는 구세대의 인간형이 도태되는 것을 의미하지요. 그러나 ‘나’와 ‘안’은 무관한 듯이 그 자리를 회피하기에만 급급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진정 그 죽음에 무심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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