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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누는 시간 12초 오줌 누는 시간 21초
글쓴이
김홍표 저
출판사
지호
출판일
2025년 4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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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홍표

생물학에서 ‘많은 것은 중요한 것’이라는 생각을 고수하는 학자다. 생명은 물속에서 생체고분자가 벌이는 춤사위다. 인간 세포의 8할은 헤모글로빈 단백질이 가득한 적혈구다. 헤모글로빈에는 헴이, 헴에는 철이 들었다. 미국 피츠버그대와 하버드대에서 그 헴의 대사와 세포막의 신호전달을 연구했다. 사방으로 펼쳐진 널따란 논 한가운데 자리한 정읍의 시골 마을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서울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녔으며, 서울대에서 약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따는 동안 천연물 화학과 간 생물학을 공부했다. 현재 아주대 약대 교수다.
지은 책으로 『똥 누는 시간 12초, 오줌 누는 시간 21초』, 『김홍표의 크리스퍼 혁명』, 『먹고 사는 것의 생물학』, 『산소와 그 경쟁자들』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내 안의 바다, 콩팥』(오파비니아 13), 『탄소 교향곡』(오파비니아 15, 뿌리와이파리), 『태양을 먹다』, 『우리는 어떻게 태어나는가』,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다윈), 『신기관』(베이컨) 등이 있다. 2017년부터 『경향신문』 칼럼 <김홍표의 과학 한 귀퉁이>를 통해 우리 몸과 일상, 자연의 요모조모를 엄밀하되 따뜻한 과학의 눈으로 재조명하고 있다. 2025년부터 『내일신문』에 ‘식물은 화학자다’라는 주제 아래에 글을 연재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자연과학
소화기 생물학 명사, 김홍표 교수의
더 재밌고 더 꽉 찬 스토리텔링 생물학

평활근부터 똥과 오줌까지, 평활근으로 꿰뚫는 인체 생물학의 최전선
누구도 관심 두지 않았던, 하지만 누구나 알아야 하는 소중한 내 몸 이야기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의 눈동자를 커지게 하는 것도, 머리카락이 안 빠지게 붙드는 힘도, 소화기관을 움직여 영양소를 몸 안에 끌어들이는 일도, 혈액이 혈관을 타고 흐르면서 몸 안에 들어온 영양소를 세포에 배분하는 작업도, 똥과 오줌을 원활하게 내보내는 기능도 모두 평활근의 몫이다. 신체 곳곳에 분포하여 사소한 움직임부터 생명에 직결되는 중대한 흐름까지 관장하는 평활근이 멈춘다면 내 몸은 어떻게 될까?

이 책은 그 누구도 관심 두지 않았던, 하지만 건강하고 인간답게 살기 위해 하루도 쉼 없이 정상적으로 작동해야 하는, 음지에서 묵묵히 스스로 일하는 불수의근, 바로 평활근을 다룬다.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 명강의자 김홍표 교수 특유의 호기심과 집념으로 진화론, 생물학, 생리학, 병리학, 생화학, 생물리, 과학사를 넘나들며 희귀한 논문과 자료를 그러모으고 연구하여 평활근에 얽힌 생물학을 구석구석 풀어낸다. 평활근은 언제부터 존재했을까? 급격한 환경 변화에 평활근은 어떻게 진화해 왔을까? 평활근도 피로해질 수 있을까? 평활근을 비롯한 근육의 손상과 노화를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소화기와 혈관계, 림프계를 움직이는 평활근의 진화적 생리학적 측면을 흥미롭고 놀라운 최신 과학 이슈들과 함께 살피다 보면 왜 간을 소화기관으로 봐야 하는지, 어떻게 두툼한 뱃살이 오히려 면역 기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지, 왜 코로 숨을 쉬어야 하는지, 어떻게 가벼운 방귀 가스가 고체인 똥을 뚫고 몸 밖으로 홀로 나가는지, 왜 점액은 주기적으로 끈적해지는지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인체의 신비를 알아가는 지적 유희 또한 누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최종 대사산물인 똥과 오줌에 종착하면서 내 몸의 거대한 서사가 완성된다. 나를 살아 있게 하는, 내 안의 세계를 만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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