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마존 수필 베스트로 자연을 좋아하면서 유머러스하고 또 한편으로는 진지한 어느 사체 수집가의 변명을 담은 과학 에세이. 사체는 자연이 떨어뜨린 생명이라고 진지하게 말하는 저자는 일본 대안학교 생물교사다. 선생님의 이 으스스한 취미를 보고 학생들은 자신들이 주운 사체를 선생님한테 들고 오기 시작하며 학교 과학실은 '죽어 있는 것'들로 가득찬 '살아 있는 교육'의 장이 되었다. 아이들은 너구리의 위 속을 관찰하며 그들의 생태를 알아가고 방학을 이용해 바닷가로 돌고래 뼈를 주우러 간다. 웃음을 잃지 않는 텍스트에 저자가 직접 그린 귀여운 그림들이 살아있는 역사를 말하는 사체로 인해 자연을 배우는 벤치마킹하고 싶은 교육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