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사에서 1950년대는 국내외의 갖가지 악조건과 도전 속에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제분야에서 대한민국 발전의 기초를 다져나간 중요한 시기였다. 그럼에도 그간 1950년대가 일반인들과 전문학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었다. 더욱이 기왕에 1950년대를 다룬 소략한 연구들은 대체로 부정적 시각에서 1950년대를 천착한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1960년대 이후 한국사의 동태적 발전상황은 1950년대에 대한 재조명의 필요성을 촉구하고 있다. 이것은 역사에는 단절이 없다는 평범한 속설에 비추어 분명한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