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챈티드월드는 천지창조, 거인, 난장이, 마법, 용, 사랑, 요정, 마법사, 유령, 크리스마스, 마법의 동물 등 전 세계에서 전해오는 다양한 이야기를 주제별로 묶어, 한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집대성한 책이다. 각 권은 한 주제에 대한 이야기가 30여 꼭지 이상 들어있어 한 권의 책을 읽으면 수 십 권의 책을 읽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에로스와 프시케의 사랑 이야기에 관한 그리스 로마 신화는 물론이고 백설공주, 알라딘의 요술램프, 성 조지와 용의 대결, 지구르트 이야기 등 이미 널리 알려진 이야기들은 간결하게 줄거리 중심으로 소개돼 있어 이야기의 알맹이, 원형을 확인할 수 있다.
‘거인 신과 인간의 버림받은 아버지’는 잔혹하고 신비한 켈트 신화 이야기로 가득하다. 1장 천지만물을 다스리는 이들, 2장 지켜주고 베푸는 이들, 3장 거인에게 칼을 겨루다, 4장 말 한마디에도 속아 넘어가는 거인으로 구성된 ‘거인 신과 인간의 버림받은 아버지’는 그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거인의 흥망성쇠를 다루고 있다. 1장에서는 마법의 힘을 갖고 세상을 창조하고 지배했던 거인족과, 거인족에 맞서 새로운 질서를 찾으려던 신족간의 대결이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거인은 시간이 지나며 신과 인간과 대립관계에 놓여있긴 했지만 인간을 돌봐준 존재로도 기억되고 있다. 2장에서는 일부러 혹은 우연히 인간을 보호하고 지켜준 숭고한 거인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3장에서는 명예를 위해, 때로는 거인이 가진 지혜와 보물을 원해 대결을 요청했던 인간과 인간을 맞아 자신의 영역을 지키려했던 거인들이, 4장에는 인간에 쫓겨 점점 외진 구석으로 숨어들다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는 거인의 모습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