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 서울에서 태어나 열두 살 때 제주로 건너간 후 계속 살고 있다. 제주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1987년 '시문학' 추천으로 등단하여 시집 『섬들의 오랜 꿈』, 『남양여인숙』, 『뭉게구름을 뭉개고』, 『올레 끝』 등이 있다. 신성여자고등학교 국어 교사로 재직하다 명예 퇴직했으며, '깨어있음의 시', '작은 시앗 채송화' 동인, 민족문학작가회의, 한국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나기철 시인의 시집을 읽다 보면 어느새 그의 일상 속에 빠져든다. 서부두이거나 이십 년 혹은 삼십 년 전의 일상들로부터 아침 산책길, 아니면 물매화가 핀 나무 아래 누워서 혼자 듣는 빗소리, 누님에게 거는 전화, 광제교 옆 은지식당, 누님의 달, 밀키스와 펩시, 우당도서관, 아니면 동문시장에 가서 순댓국에 막거리도 한 잔 하는, 그의 발이 닿는 곳이면 모두 시 속에 용해되어 일상의 언어들로 분주히 움직인다. --- 해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