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무덤에서 발견되는 유물은 단순한 유물이 아닌 당대의 문화의 산물입니다. 때문에 그 속에는 만들고 사용했던 이들의 삶의 흔적이, 그 정신이 남아 있어, 그들 삶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 이에 죽었으되 살아 있는 조상의 얼이 담긴 고분 속 문화유산을 다시 한 번 찾아보고 되새겨보는 의미에서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의 고분들을 살펴보았다. 각 시대별로 전개해온 고분 양식과 그 속에서 출토된 여러 유물들을 통해 당시 사람들의 삶의 모습과 그들의 꿈꾸었던 내세관, 종교관 등을 생생히 엿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1권에서는 고구려 고분벽화를 통해 힘과 기백이 넘치면서도 섬세하고 우아한 고구려인들의 화법을 감상하도록 하였으며, 전축분이라는 독특한 무덤 양식을 구현한 백제 장인의 숨결을 느낄 수 있도록 상세한 설명과 함께 풍부한 사진을 함께 보여주어 이해를 도왔다. 2권에서는 찬란한 황금 문화를 꽃피운 신라와 화려한 칠기문화의 꽃을 피웠던 가야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다. 아울러 부록에서는 각 시대의 주요 무덤 양식을 도면으로 보여주어 상세히 소개하는 한편, 무덤 속 부장 유물의 의미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하였다.
각각 고구려,백제 편과 신라, 가야 편으로 2권으로 엮은 『고분미술』은 삼국시대를 대표하는 네 나라의 성립과 발전, 시대적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시대를 대표하는 주요 유물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사진을 풍부하게 보여주어 조상들의 뛰어난 미적·조형적 감각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