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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레카나
글쓴이
양영순 저
출판사
씨아이알(CIR)
출판일
2025년 4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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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양영순

동국대학교에서 인도철학을 전공했으며 강사로 활동 중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도연구소에서 HK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는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남아시아센터의 선임연구원이다. 인도 종교와 불교의 철학적 통찰들이 몸과 마음을 아우르는 수행을 거치거나 적어도 이와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자이나교, 요가 명상론, 인도 의학, 죽음의 수행 등의 실천론을 연구해왔다. 특히 죽음이라는 숙제에 대해 인도종교와 철학이 어떠한 답을 모색해 왔는지 탐색하여 현대적 관점에서 재조명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논문으로 「뿌즈야빠다의 『사마디딴뜨라』에 나타난 자아의 자기인식」, 「일체지(자)의 직접지각론」, 「두르가데바의 『죽음징조집성』: 죽음준비교육과 관련하여」, 「임종의례로서 살레카나 브라타의 고찰」, 「자이나교의 일체지자 명상」, 저·역서로는 ??고대 인도의 수행과 치유??, 『사색가들의 땅 : 주별로 보는 인도사상가』, 『선(태양) 요가』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종교
인간이 맞이할 수 있는 온전한 죽음의 표상
_자이나교의 살레카나가 제시하는 존엄한 죽음의 길과 그 의미

오늘날 한국 사회는 자살률, 고독사, 노인 빈곤 등 죽음의 질에 대한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과학과 의료기술의 발달로 죽음이 지연되거나 인위적으로 연장되는 현실 속에서 많은 이들이 죽음을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끝없는 치료와 고통의 연장으로 맞이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죽음의 질은 단순히 생명을 연장하는 문제가 아니라, 인간답고 존엄하게 마지막 순간을 맞이할 권리와도 연결된다. 특히 낮은 죽음의 질과 고독사, 자살 등의 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현 상황에서 웰다잉(좋은 죽음)을 위한 준비는 더욱 절박한 과제가 되었다.

이 책은 자이나교의 살레카나, 즉 자발적인 단식사(斷食死)를 중심으로 죽음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시한다. 자이나교에서는 죽음을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며, 이를 존엄하게 맞이하는 방법으로 살레카나를 소개한다. 살레카나는 죽음을 두려워하는 대신에 죽음을 주체적으로 맞이하려는 의식을 강조하며 삶의 마지막 순간을 준비하는 중요성을 일깨운다. 단순히 삶의 끝을 맞이하는 것이 아니라, 죽음을 온전하게 받아들이고 극복하도록 가르친다. 저자는 살레카나를 통해 단순히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 아니라, 죽음을 직시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삶의 의미를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것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온전하게 준비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며 죽음을 더 나은 방식으로 맞이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자이나교의 살레카나는 서구에서 안락사의 대안으로 대두되는 VSED(Voluntary Stopping Eating and Drinking)와도 비견된다. 자이나교의 VSED로도 평가되는 살레카나는 현대 사회에서 죽음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며, 독자들에게 죽음을 더 온전하고 존엄하게 맞이할 수 있는 길을 알려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더 나은 죽음과 삶을 위한 준비를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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