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외환 위기 때 연쇄 부도를 맞아 하루아침에 신용 불량자로 전락했던 (주)트윈세이버 황병일 CEO가 최근 역경을 극복하고 ‘신용 불량자에서 170억 원대의 자산가로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엮은 책. 개인 파산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신용거래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이 400만 명에 달하는 우리의 현 주소와 장기 불황에 대한 불안 심리와 내수 침체 및 금융기관들의 자금 회수 압력 등 여러 가지 악재 요인이 겹쳐 중소기업은 물론 자영업자, 신용 불량자들을 더욱 힘겨운 벼랑 끝으로 몰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신용 불량자였던 저자의 성공 스토리는 더욱 주목할 만하다.
저자는 자신과 같이 가진 것 없고 배운 것 없는 사업가에게 호기심만큼 큰 밑천은 없고, 요즘처럼 경기가 어려울 때 호기심은 불황을 뚫어 나가는 좋은 밑천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신용 불량자란 깊은 늪에서 자신에게 무엇보다 든든한 백이 되어 준 것이 ‘호기심’이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지금도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절실하게 필요할 때면 항상 다니던 길이 아닌 다른 길로 돌아가는 방법으로 생각의 전환을 시도한다. 익숙하지 않은 길을 가다 보면 익숙하지 않은 생각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호기심은 비록 큰 이익을 가져다주지 않을 수도 있지만 지루한 일상을 유쾌하게 만드는 윤활유가 된다. 호기심이 없다면 세상은 똑같은 생각을 가진 이들끼리 싸우는 재미없는 전쟁터일 뿐이라고 저자는 말한다.